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우주군 창설 1주년을 축하하는 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창설(단체 운영을 시작함) 1주년을 맞은 미국 우주군이 앞으로 ‘가디언즈(Guardians·수호자들)’라고 불리게 됐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주년 기념행사에서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우주군 소속 남녀 대원이 앞으로 ‘가디언즈’라는 이름으로 알려질 것을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최근 말했다. 육군, 해군, 공군 등에 이은 미국의 6번째 군대인 우주군은 지난해 12월 창설돼 1년 간 4000명을 거느린 조직이 됐다. 우주군 기지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다.

우주군은 “가디언즈는 1983년 미국 공군 우주사령부의 좌우명이었던 ‘우주 전선의 수호자(가디언즈)’에서 유래됐다”며 “군이 이름을 부여받는 것은 중대한 책임을 띤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

이 같은 설명에도 미래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슈퍼히어로 영화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따온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나온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1969년 발표된 마블 코믹스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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