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정의…엄마…잡스 등 독자들 시선 붙잡아
2011년 출판계는 어떤 책이 사랑받았을까요. 연말연초 가족여행 때 책 한권도 끼워 떠나시는 게 어떨까요. 교보문고와 YES24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베스트 10’에 오른 책들 중 일부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샘앤파커스)
카톡 대문글로 이 구절을 올렸다면 20대 아니면 30대다. 제목처럼 청춘을 잘 아는 멘토가 그들의 지친 어깨를 다독여주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아줌마들에게도 위로는 필요하다.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김영사)
법치주의 국가에서 정의는 어떻게 실현돼야 할까. 개인의 이익과 공익은 어떤 것이 우선돼야 할까. 도덕교과서에서는 명료했지만 현실에서는 답을 찾기 쉽지 않다. 현실에서 부닥치는 많은 문제에서 정의를 찾아본다.
●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
‘엄마’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아이가 성장하면서 조금씩 달라져간다. 제목의 말은 딸이나 아들이 하지는 않는다. 남편이 딸에게 건 전화에서 등장하는 말이다. 시점을 달리해 펼쳐지는 엄마에 대한 회상은 눈물샘을 자극한다.
●스티브 잡스(월터 아이작슨/민음사)
올해 읽지 않으면 쉽게 읽을 수 없을 것이다. 제아무리 잡스라해도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지기 마련이니까. 성공과 실패를 넘나든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미화하지 않고 담담하게 잡아냈다.
●생각 버리기 연습(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성적, 촌지, 시댁 대소사, 아이들 생일 잔치…. 집에서 살림만 살아도 온갖 생각 때문에 머리는 쉴 틈이 없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잡념을 버리는 실천법을 제시한다. 아무 생각 없이 술술 읽을 수 있게 구성됐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 혁명(박경철/리더스뷰)
화제의 국내 인물을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안철수와 함께 부상한 그는 한국 젊은이들이 삶을 개척하고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했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저자가 펼치는 지적 향연에 취할 수도.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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