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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멸종위기종 사향노루 포착
  • 김재성 기자
  • 2020-11-11 1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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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된 사향노루. 녹색연합 제공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16호인 ‘사향노루’ 한 마리가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됐다.


녹색연합은 최근 무인센서카메라를 통해 사향노루가 촬영됐다면서 “민간인통제선 이남 지역에서 지역에서 민간의 카메라에 사향노루의 주간활동 모습이 이처럼 뚜렷이 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무인카메라 속 사향노루는 얼굴부터 다리까지 선명한 흰색 줄이 이어져 있으며 길게 뻗어나온 송곳니로 보아 수컷임을 알 수 있다.


사향노루는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수컷 사향노루의 아랫배에는 달걀크기 만한 사향주머니가 있는데, 여기에 ‘사향’이라는 천연동물성 향료가 저장된다. 사향노루는 과거 전국에 걸쳐 분포했지만 고급 약재와 향수의 원료로 쓰이는 사향을 노린 남획(마구 잡음)으로 현재는 비무장지대 일대에 30여 개체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연합이 이번에 사향노루 서식을 확인한 지역은 백두대간 추가령에서 분기하는 한북정맥이 생태축을 이루는 곳. 산림생태계가 우수하고 희귀식물뿐만 아니라 산양, 수달, 담비, 삵,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지다. 녹색연합은 “이번에 설치한 무인센서카메라에는 사향노루 뿐 아니라 멸종위기종 산양, 담비 등의 모습도 함께 촬영됐다”면서 “생태적 보전가치가 큰 해당 지역에 대한 정밀 조사와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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