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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시대 면직물 확인 “문익점보다 800년 앞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7-16 02: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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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대 면직물 확인 “문익점보다 800년 앞서”

“백제시대에 면직이 있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1999년 충남 부여군 능산리 절터에서 수습한 직물(폭 2cm, 길이 약 12cm)이 면직물임을 최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고려 말인 14세기 후반 문익점이 목화를 들여왔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면직은 목화에서 실을 뽑아 만든 천이다.
박물관은 첨단 기자재로 직물 종단면을 관찰해 식물성 셀룰로스 섬유로 짠 면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이 천은 고대의 일반적인 직물 직조법과는 달리 강한 꼬임의 씨실을 사용한 독특한 직조 방식으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도 이런 직조법이 보고된 적이 없다.
실물로 확인된 국내 최고(最古) 면직물은 경북 안동시 태사자 묘에서 출토된 흑피화(검정 소가죽으로 만든 장화)의 안쪽에 붙은 직물이다. 제작 시기는 고려 공민왕 때로 추정됐다.
하지만 능산리 면직물은 같은 출토층에서 발견된 567년 백제 창왕 때 만들어진 ‘창왕명 사리감’의 제작 연도를 고려할 때 문익점보다 800년 앞선 국내 최고로 볼 수 있다.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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