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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월드컵공원, 신재생에너지 학습장 변신 ‘에코 투어’ 운영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5-17 03: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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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쓰레기- 바람 활용 ‘친환경 에너지’ 생산 실감

서울월드컵공원, 신재생에너지 학습장 변신 ‘에코 투어’ 운영

연 40만t 온실가스 감축 효과
50억 원 탄소배출권 판매 예상
돈 벌고 환경 개선 일석이조
연말 ‘에너지 제로 하우스’ 열어

 

쓰레기 매립지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거듭난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이 이번에는 ‘신재생 에너지 학습장’으로 변신한다.
10일부터 ‘에코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쓰레기로 넘치던 곳에서 환경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인 만큼 환경보존과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교육의 장이라는 점에서 기획됐다.
순서대로 미리 따라가 보는 ‘에코 투어’ 프로그램.


풍력발전소


●태양광발전시설을 코앞에서
태양광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시설’을 평화의 공원과 노을 공원 주차장, 난지창작스튜디오 등에 설치했다.
커뮤니티센터에서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신재생에너지 등에 관해 설명을 들은 뒤 나오면서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다음 목적지는 마포자원회수시설.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소각장’에서 ‘자원회수시설’로 이름을 바꿨다. 서울시의 네 개 자원회수시설 중 가장 최근에 지어졌다.
쓰레기를 소각하는 데 사용된 열과 재료를 재활용하고 마포구 중구 용산구 등에서 수거된 폐기물을 소각해 인근 지역난방에 사용하는 자원순환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
실험실과 중앙제어실을 거쳐 쓰레기 크레인 조종실에 들르면 쓰레기의 악취 속에서 일하는 운전사 아저씨들의 고생을 고스란히 느낄 수도 있다. 곳곳에 전시된 재활용품을 활용한 전시품들도 볼거리다.



●돈도 벌고 환경도 지키는 시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하늘공원 노을공원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매립가스를 활용해 월드컵주경기장과 부대시설, 상암택지개발기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에 지역난방과 냉방을 공급하고 있다.

세 번째 코스인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이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매립가스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이 시설은 연소과정에서 온실가스인 메탄이 발생하지 않아 지난해 8월 유엔기구변화협약(UNFCCC)에서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등록됐다.
해마다 이산화탄소 40만4000t가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연간 40억∼50억 원의 탄소배출권을 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지역의 악취 피해를 없애는 효과도 있다.
마지막 코스는 하늘공원에서 바람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풍력발전기 탐방.
98m 높이의 하늘공원에서는 풍속이초당 3.9m여서 초당 3.3m 이상의 바람이 불어야 가능한 풍력 발전을 할 수 있다. 10∼30kW짜리 풍력발전기 10여 개로 200kW가량의 전력을 생산해 공원 가로등이나 펌프 가동에 사용한다.


투어 순서 ①커뮤니티센터 ②태양광발전시설 ③마포자원회수시설 ④한국지역난방공사 ⑤풍력발전기 ⑥수소스테이션(12월 완공) ⑦에너지 제로 하우스(12월 완공) ⑧수소연료전지발전소(10월 완공) 사진 제공 서울시 푸른도시국


●올해 안에 들어설 에너지 제로 하우스
12월 말부터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와 수소 스테이션(수소 제조설비), 수소발전시설 등이 새롭게 들어서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에너지 제로 하우스’는 에너지 절감률이 100%인 집을 말한다.
에코투어는 학생, 관련 단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운영하며 투어시간은 2시간 정도다. 신청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worldcuppark.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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