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로봇을 아시나요?”
KAIST는 다음 달 31일까지 ‘지능형 SoC 로봇워 2010’ 참가팀 신청을 받는다.
이 대회는 ‘SoC(System on Chip) 태권로봇’과 ‘HURO-경쟁(Competition)’ 등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지능로봇의 경기운영 능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대회.
SoC 태권로봇은 머리에 장착된 카메라로 영상을 인식해 상대 로봇의 위치 거리 행동 등을 스스로 찾아내며 공격하는 태권도 경기를 펼친다. 실제로 로봇이 수행하는 발차기 등을 볼 수 있다.
SoC는 로봇의 뇌이자 핵심부품이다. 지능형 SoC 로봇은 외부에서 꾸준히 명령하지 않아도 하나의 목적이 주어지면 스스로 판단하여 수행한다. SoC는 칩 하나에 여러 기능을 넣은 팔방미인이다.
올해 신설된 ‘HURO-경쟁’ 부문은 장애물이 설치된 트랙을 빠른 시간에 통과하는 경기로 장애물의 색깔과 모양 등을 인식해 피하거나 무너뜨리는 임무를 수행하면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본선은 10월에 열린다.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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