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특허대전-국제전시회서 선보여
<< 발명은 아주 사소한 생각에서 시작된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하다고 느낀 점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
3일부터 7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9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및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는 작은 생각으로 큰 변화를 이끌 발명품들
이 소개됐다. 어린이들이 한 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아이디어로 만든 발명품 몇 가지를 소개한다.>>
○ 한 대의 카메라로 경기장을 모두 찍을 수 있다면.
주변 180도를 모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카메라(나노포토닉스)는 대통령상을 받은 작품.
기존의 파노라마 영상은 다른 방향을 향하는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한 후 영상을 찍어 이어붙이는 방식이었다.
파노라마 카메라는 아파트 복도나 비디오 도어폰 등 좁은 실내 벽에 설치해 한 대의 카메라로 실내 전체를 볼 수 있어 보안을 높인다. 또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도 한 대의 카메라로 전체 경기 장면을 담을 수 있다.
○ 쌀을 바로 과자로 만들 수 있다면.
곡물퍼핑장치(자인)는 곡물, 건조된 과일 등을 이 장치에 넣으면 즉석에서 바삭바삭한 과자가 돼 나온다. 대회 2등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식품첨가물 합성착향료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디지털 방식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 가정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캔 뚜껑을 때 편하게 딸 수 있다면.
‘개폐식 슬라이딩 캔엔드’(금상)는 밀어서 캔을 딸 수 있게끔 한다. 강원 강릉원주대에서 발명한 이 발명품은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기존 캔 뚜껑은 안쪽으로 밀려들어가 비위생적이었지만 위로 밀어 올리는 이 슬라이드식 캔 뚜껑은 위생적이고 다시 닫을 수도 있어 음료 보관이 용이하다.
○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살 때 경고해줄 수 있는 기계가 있다면.
‘판매 기한 관리 기능을 가지는 판매시점 관리시스템’(보광훼미리마트·금상)의 핵심은 유통기한을 기억하는 바코드다. 제품을 만들 때 원재료에 따라 유통기한을 입력한 통합 바코드를 제품에 부착하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 판매될 때 계산대에서 경고 알림 메시지가 울린다. 또 먹을거리에 안전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제품의 단계별 역추적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 어느 곳에서든 ‘초음파 영상’을 볼 수 있다면.
초소형으로 만든 ‘초음파 영상 진단기기’(서강대 산학협력단·동상)는 휴대가 가능하다. 그래서 응급현장, 가정, 병원이 없는 산골마을, 운항 중인 선박 등에서 영상을 이용해 의료진단을 할 수 있다. 또 무선인터넷이나 전화망을 통해 검사 중인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병원 의료진에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초음파 영상기기의 64개 센서를 16개로 줄였지만 성능은 같다.
○ 0.08mm의 얇은 필름 스피커가 있다면.
0.08mm의 사운드필름(필스·특별상)은 압전필름(PVDF 필름)의 표면을 친수성(물과 친한 성질)으로 바꿔 스피커로 만들었기 때문에 방수가 된다. 어떤 곳에도 쉽게 장착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인형 로봇 등의 장난감에 활용할 수 있고 무대 디자인 소품으로도 쓸 수 있다.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 나랑 팔씨름을 할 수 있는 로봇이 있다면.
개인발명가 강철구 씨가 만든 ‘팔씨름로봇’(동상)은 자동으로 상대방의 팔 힘을 감지해 그에 맞는 힘의 크기를 낸다. 또 사람이 접근하는 것과 의자에 앉는 것을 자동으로 인식해 음성과 모니터를 통해 안내한다. 단순한 오락용이 아닌 노인들의 근력 운동을 돕고 어린이들의 교육용 로봇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일상생활에서 불편하다고 느낀 점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
3일부터 7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9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및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는 작은 생각으로 큰 변화를 이끌 발명품들
이 소개됐다. 어린이들이 한 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아이디어로 만든 발명품 몇 가지를 소개한다.>>
주변 180도를 모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카메라(나노포토닉스)는 대통령상을 받은 작품.
기존의 파노라마 영상은 다른 방향을 향하는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한 후 영상을 찍어 이어붙이는 방식이었다.
파노라마 카메라는 아파트 복도나 비디오 도어폰 등 좁은 실내 벽에 설치해 한 대의 카메라로 실내 전체를 볼 수 있어 보안을 높인다. 또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도 한 대의 카메라로 전체 경기 장면을 담을 수 있다.
곡물퍼핑장치(자인)는 곡물, 건조된 과일 등을 이 장치에 넣으면 즉석에서 바삭바삭한 과자가 돼 나온다. 대회 2등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식품첨가물 합성착향료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디지털 방식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 가정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개폐식 슬라이딩 캔엔드’(금상)는 밀어서 캔을 딸 수 있게끔 한다. 강원 강릉원주대에서 발명한 이 발명품은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기존 캔 뚜껑은 안쪽으로 밀려들어가 비위생적이었지만 위로 밀어 올리는 이 슬라이드식 캔 뚜껑은 위생적이고 다시 닫을 수도 있어 음료 보관이 용이하다.
‘판매 기한 관리 기능을 가지는 판매시점 관리시스템’(보광훼미리마트·금상)의 핵심은 유통기한을 기억하는 바코드다. 제품을 만들 때 원재료에 따라 유통기한을 입력한 통합 바코드를 제품에 부착하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 판매될 때 계산대에서 경고 알림 메시지가 울린다. 또 먹을거리에 안전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제품의 단계별 역추적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초소형으로 만든 ‘초음파 영상 진단기기’(서강대 산학협력단·동상)는 휴대가 가능하다. 그래서 응급현장, 가정, 병원이 없는 산골마을, 운항 중인 선박 등에서 영상을 이용해 의료진단을 할 수 있다. 또 무선인터넷이나 전화망을 통해 검사 중인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병원 의료진에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초음파 영상기기의 64개 센서를 16개로 줄였지만 성능은 같다.
0.08mm의 사운드필름(필스·특별상)은 압전필름(PVDF 필름)의 표면을 친수성(물과 친한 성질)으로 바꿔 스피커로 만들었기 때문에 방수가 된다. 어떤 곳에도 쉽게 장착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인형 로봇 등의 장난감에 활용할 수 있고 무대 디자인 소품으로도 쓸 수 있다.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개인발명가 강철구 씨가 만든 ‘팔씨름로봇’(동상)은 자동으로 상대방의 팔 힘을 감지해 그에 맞는 힘의 크기를 낸다. 또 사람이 접근하는 것과 의자에 앉는 것을 자동으로 인식해 음성과 모니터를 통해 안내한다. 단순한 오락용이 아닌 노인들의 근력 운동을 돕고 어린이들의 교육용 로봇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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