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 모형 등 263점 선봬
천재의 발명품 직접 만져보며 과학 원리 이해

화가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기술자 해부학자 식물학자 도시계획가 천문학자….
이렇게 많은 수식어가 뒤따랐던 이탈리아 르네상스시대의 만능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 그의 과학적 창조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발명품전 ‘레오나르도 다 빈치’ 특별전이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다.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았던 그는 인상 깊은 사물, 관찰한 것, 착상 등을 즉시 스케치했다. 전시품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연구재단이 그의 스케치를 토대로 피렌체 장인 그룹 테크노아트와 함께 재현한 것.
과학발명품 모형 60여 점과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 회화작품, 스케치, 편지, 메모장, 다빈치 노트 등 총 263점으로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공수됐다.
눈으로 감상하는 것을 넘어 다빈치의 모형들을 직접 만져보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체험을 통해 다 빈치의 아이디어와 숨은 과학적 원리를 배울 수 있다. 또 전시 기간에는 다양한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화 체험과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다빈치의 생애를 다룬 포토로망 연극(10월 말), 크립텍스 비밀풀기 체험교실(11월 중), 다빈치 다리 내 스타일로 만들기(11월 중), 다빈치의 권위자 카를로페드레티 교수 초청강연(12월 중), 피렌체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과장 가브리엘 니콜라이 초청강연(12월 중) 등이 그것.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3D 영상과 10여 명의 다빈치 전문 해설사를 통해 과학과 미술, 발명과 미술 사이를 넘나들었던 다빈치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다. 문의: 02-3677-1500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
사진 제공 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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