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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물포커스] NATO 총사령관 오른 첫 미군 해군 제독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대장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05-17 15: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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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국과 관계 좋게 하기 위해 전쟁-작전은 꼭 필요할 때 수행

28개국 군사동맹체 NATO 총지휘… 국제관계학박사로 각종 매체에 자주 기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모든 군사작전을 책임지는 총사령관에 사상 처음으로 해군 장성이 취임한다. NATO는 12일 미국 해군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대장을 최고연합군사령관으로 지명했다. NATO 사령관은 미군 장성이 줄곧 맡아왔다. 그동안 육군 장성 12명, 공군 2명, 해병대 1명 등이 이 자리를 맡았다.
존 크래덕 현 사령관은 내년에 60세가 돼 전역한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직후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결정을 비판했던 인물이다.
스타브리디스 제독은 NATO 사령관으로서 7월 2일부터 아프가니스탄의 연합군과 코소보 평화유지군, 소말리아 해적소탕 작전 등을 지휘한다. 또 미국 유럽사령관도 겸한다.

○럼즈펠드-크래덕-스타브리디스 ‘트라이앵글’
스타브리디스 대장은 전쟁과 군사 작전은 동반국과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걸프전 당시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의 공격부대를 지휘했다.
2006년 10월 미국 마이애미 남부사령부. 크래덕 장군은 남부사령관에서 물러나 유럽사령관으로 옮겨갔다. 전통적으로 남부사령관은 육군의 몫이었다. 그러나 이날 취임한 인물은 뜻밖에도 스타브리디스 제독이었다. 그는 첫 해군 출신 남부사령관이었다.
스타브리디스 제독은 취임식 당시 관할 지역인 라틴아메리카에서 쓰는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로 “지구상의 모든 풍부함과 다양성 등을 생각하며 이 자리에 서게 된 저는 행운아입니다”라고 인사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당시 국방장관은 자신의 군사 자문관이었던 스타브리디스 장군의 취임을 현장에서 축하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스타브리디스 장군은 바다에서 많은 활약과 경력을 쌓았고, 이라크와 아프간 지원 작전에서 힘겹고 어려운 임무를 잘 수행해왔다”며 “나는 수많은 군사 작전에서 그의 판단과 의견에 의존했다”고 말했다.
미국 남부사령부는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국가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운영 감독, 콜롬비아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 등을 수행한다.
스타브리디스 제독은 터프츠대 국제관계학 박사로 각종 매체에 의견이나 분석을 자주 기고한다.
그의 아내인 로라 홀 씨는 ‘해군의 배우자 가이드’라는 흥미로운 책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딸 크리스티나 씨와 줄리아 씨가 있다.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나토
나토는 1949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 서유럽 국가들이 만든 군사동맹이다. ‘하나는 전체를, 전체는 하나를’을 기치로 출발해 올해 창설 60돌이 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은 미국과 소련이 주축이 된 냉전의 중심무대가 되었다. 미국은 서유럽을, 소련은 동유럽을 중심으로 정치와 경제적 지원을 통해 각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미국과 소련의 대결은 특히 군사력 경쟁에서 두드러졌다. 냉전하에서 유럽 국가들은 안보를 최우선하고 군사력을 키우기에 몰두했다.
나토는 군사작전을 벌일 때 유엔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는 군사동맹체로 4월에 크로아티아, 알바니아가 가입해 현재 정식회원국은 28개국이다<그래픽 참조>.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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