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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정훈 원장의 "튼튼"칼럼]예방접종 어릴 때 꼭 챙겨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02-23 15: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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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열나는 사람은 주사 안 맞아도 되지요?”
학교에서 단체 접종을 하던 시절에 종종 볼 수 있었던 모습입니다. 주사 맞기 겁나서 이마를 열심히 문지르고…. 이제는 예방접종은 의료기관에서 합니다.
조선시대보다 평균수명이 거의 세 배 길어진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어린시절에는 정말 열심히 예방접종을 챙겨야 합니다. 디피티(DPT), 소아마비, B형간염….
그러나 아이가 크면서 예방접종도 슬슬 빼먹기 시작합니다. 해야 할 접종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선 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접종은 돌이 지나고 접종한 뒤 4∼6세에 한 번 더 접종합니다. 2000년쯤 홍역 대유행은 홍역 예방접종을 한 번 더 하고선 간신히 사라졌습니다. 초교 입학 때 홍역 두 번째 접종 기록을 제출하게 돼 있어요. 초등생부터 대학생까지 반드시 접종해야 합니다.
디피티와 소아마비 추가 접종도 4∼6세에 꼭 해야 합니다. 만 11, 12세가 되면 티디(Td) 접종을 해야 합니다. 이후로도 10년마다 티디를 맞아야 합니다. 부모들도 최근 10년 사이에 티디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접종해야 합니다.
일본뇌염 접종도 있습니다. 만 6세가 되면 일차 추가 접종, 12세가 되면 2차 추가 접종이 있습니다.
최근 A형 간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 기본접종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1∼30세는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두는 2005년부터 기본 접종으로 바뀌었습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아직 수두에 걸리지 않은 돌이 지난 모든 사람은 해야 합니다. 13세가 되었는데 아직 한 번도 접종하지 않았다면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해야 합니다. 접종을 했더라도 더 확실하게 예방하고 싶으면 한 번 더 접종하도록 권장합니다.
B형 간염접종과 더불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접종인 자궁경부암 백신은 11, 12세에 3회 접종하기를 권장합니다.
독감 접종은 생후 6개월 이상 모두가 접종하면 좋습니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꼭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하정훈 소아과 원장>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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