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낱말 판을 잘 살펴보면 금융용어가 3개 숨어 있습니다. ① ② ③은 그 용어에 대한 풀이입니다. 퀴즈를 풀다보면 금융 상식이 쑥쑥 커집니다. 잘 모를 때는 선생님, 부모님과 의논해서 풀어보세요.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실 홈페이지(edu.fss.or.kr )를 참고해도 좋습니다. 응모한 어린이 중 5명을 뽑아 문화상품권(3만 원)을 보내드립니다.

●12월 5일자 퀴즈 정답 및 당첨자
①예금자보호제도②재산소득 ③현금영수증
박진영(서울 등원초교 3) 석우영(경기 성남시 매송초교 4) 임혜지(경기 광주시 광명초교 5) 민지호(부산 백산초교 5) 정한솔(제주 제주시 백록초교 6)
●마감:12월 25일
●보낼 곳: (우) 110-715 서울 종로구 세종로 139 동아일보 어린이동아 ‘금융감독원과 함께 하는 금융배움터’ 담당자 앞. 이름, 학교, 학년, 반, 집 주소, 연락처를 반드시 적어 주세요.

① 이것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며 언제든지 찾아 쓸 수 있는 은행 예금을 말합니다. 이를 이용하는 예금자의 시각에서 볼 때 현금과 다름없이 언제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고 분실의 우려가 작아 편리합니다. 그러나 저축성 예금인 정기적금이나 정기예금보다 이자가 매우 낮거나 거의 없지요. 왜냐하면 은행 시각에서는 예금자가 맡긴 돈을 언제 찾아갈지 모르기 때문에 기업이나 개인에게 장기간 대출해 줄 수 없고 따라서 이 예금으로 인한 이자 수입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② 저축한 돈을 은행에 맡기면 이자를 받게 되는데요.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에는 단리식과 ○○식 두 가지가 있답니다. 예금한 100만 원에 10%의 이자율을 적용하면 1년 후 이자는 100×0.1=10(만 원)이 되지요. 이때 이자 10만 원을 찾아가면 원금 100만 원이 남습니다. 그러면 다음 해에도 원금 100만 원에 대한 이자가 계산되겠지요. 이렇게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계산하는 것을 단리식 이자 계산 방법이라고 합니다. ○○식 이자 계산 방법은 이자를 찾아가지 않고 원금에 보태서 원금을 더 크게 만드는 방법이랍니다. 즉 1년 후에 이자 10만 원을 원금에 보태면 110만 원이 새로운 원금이 되고 다음 해의 이자는 110만 원의 10%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그 이듬해에는 새로운 원금과 이자가 더해진 110(만원)×(1+10%)=121(만 원)이 새로운 원금이 되고요. 이와 같이 매년 붙는 이자를 찾아가지 않고 원금에 더해서 이자를 계산하는 것을 ○○식 이자 계산이라 합니다.
③이것은 시장에서 노동을 제공한 대가로 얻는 소득을 일컫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회사에 취직해 열심히 일하고 버는 돈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연봉을 정하고 대개 1개월 단위로 월급을 받습니다. 반면에 자신이 가게나 회사를 만들고 물건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해 얻는 소득은 ‘사업소득’이라고 하지요. 이 경우 장사가 잘되면 수입을 많이 오르고 시장상황이 변하거나 경쟁 회사가 생기면 수입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매일 열심히 일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 ‘일해야 돈 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이렇게 일해 번 돈으로 어린이 여러분이 필요한 옷과 학용품 등을 마련하고 가정생활을 꾸려나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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