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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3 추락? 한국車도 불안하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8-12-02 17: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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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판매 1년 전보다 27% 줄어

‘빅3 추락?’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니다.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외 자동차 판매가 크게 줄었다.    11월 국내 판매는 지난해 11월보다 27% 급감했고, 수출도 10% 감소했다. 국내 업체들의 내수판매 총계는 7만4217대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1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1998년은 외환위기로 국내 경기가 최악이었던 때로 그해 11월 국산 자동차의 내수판매는 7만2475대였다. 국내 자동차시장에 ‘제2의 외환위기’가 온 셈이다.


현대자동차가 감산 체제에 돌입하면서 1일 울산 2공장 산타페 생산라인이 멈춰 섰다. <울산=연합뉴스>
●한국 자동차산업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수출을 포함해 지난달 모두 44만5111대를 팔아 지난해 11월보다 8.6%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7만4217대로 1년 전보다 27.3% 감소했다(그래프 참조).
자동차의 부품은 1000여 개다. 현대 기아 르노삼성 쌍용 GM대우 등 국내 자동차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는 경제활동인구는 120만 명으로 추정된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07년 한국 자동차산업의 생산 규모가 20조3000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감산+구조조정’ 전 세계 공포

GM대우는 1일 자동차 생산량 조절을 위해 인천 부평구 본사 안에 있는 부평2공장의 조업을 중단했다. <인천=연합뉴스>

GM대우는 이미 토스카와 윈스톰을 생산하는 부평 2공장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2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는 부평 1공장과 군산, 창원 등 모든 공장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7개 공장 중 6개 공장의 주말 특근과 잔업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2만 대 정도의 생산이 줄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1일부터 주5일이던 근무체제를 바꿔 감산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350

여 명의 유급휴업과 함께 감산도 고려 중이다.
미국에서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업체가 올해 들어 약 9만5000명을 해고했지만 추가 감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일본과 유럽 업체들도 판매 부진의 장기화에 대비해 몸집 줄이기에 여념이 없다. 그나마 형편이 좋다는 세계 1위인 일본의 도요타조차 내년 3월까지 비정규직 인력 6000명 가운데 절반을 줄인다.

세계 10위 교역국 ‘눈앞’.

 

한국무역협회는 1일 우리나라 교역 규모가 8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수립된 1948년 한국 무역 규모는 3000만 달러로 아프리카 카메룬의 2분의 1, 토고의 2배 수준으로 세계 100위권에 불과했다.
하지만 1962년부터 경제개발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무역 규모는 1967년 10억 달러에 도달했다. 1974년 100억 달러, 1988년 1000억 달러, 2005년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7000억 달러를 넘어 세계 교역 규모 11위로 부상했다.

 

수출 7년 만에 ‘최저’

 

11월 수출이 18.3% 감소하면서 2001년 12월(―20.4%)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그래프 참조).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11월보다 18.3% 감소한 292억6000만 달러, 수입은 14.6% 줄어든 289억6000만 달러로 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로 감소한 것은 2002년 2월(―17.5%) 이후 처음이다.
1∼11월 무역수지 누계도 133억4300만 달러를 기록해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 84억5200만 달러의 적자 이후 11년 만에 연간 적자가 예상된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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