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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 Books]그림-지도 보며 세계 역사 쭉~ 꿰어보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8-09-03 15: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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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Books]그림-지도 보며 세계 역사 쭉~ 꿰어보자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사 백과/진선아이 펴냄

세계는 수많은 인종과 국가로 이뤄져 있다. 다양한 종류의 사람은 수천 년의 시간이 지나오는 동안 그들만의 독특한 정치 체제, 사회 제도는 물론 갖가지 문화와 종교를 만들어 냈다. 이렇게 복잡한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역사를 통해 세계를 보는 것이다. 역사를 통해 세계를 보는 것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 이해할 수 있는 연결고리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남방의 원숭이
160만 년 전까지 아프리카에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인류의 조상이 맞을까. 답부터 말하면 맞다. 두 다리로 걸어 다니고 조약돌을 다듬어 ‘찍개’라는 도구를 만들어 썼기 때문이다. 호모에렉투스는 언어와 불을 사용했다. 에렉투스는 두 다리로 반듯이 서서 걸어 다닌다는 뜻이다. 지혜롭다는 뜻의 ‘호모사피엔스’는 40만 년 전 지구에 등장했다. 이들은 처음으로 죽음을 슬퍼하며 장례를 치른 사람들이다. 4만 년 전에 나타난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는 인류 최초의 예술품인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에 벽화를 남겼다.
●도시의 바벨탑 ‘지구라트’
이라크의 메소포타미아, 이집트의 나일, 인도 인더스, 중국 황허 유역은 인류 4대 문명 발상지다. 기원전 3000년∼기원전 2000년에 성립됐다. 메소포타미아는 이 중 가장 빨리 문명이 일어났다. 이곳 수메르인은 수로와 저수지를 만든 후 농사를 지어 수확량을 크게 늘렸다. 이들은 도시에 수호신을 모시는 탑 모양 신전인 ‘지구라트’를 만들었다. 현재 우르 지역에 남아 있는 것은 밑변이 각각 62.5m, 43m다.
기원전 18세기에 이 지역을 통일한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왕은 법전을 비석에 새겨 전국 곳곳에 세웠다. 또 판결 중에 모범이 될 만한 것 282가지를 모아 쐐기문자로 인류 최초의 법전인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다. 이 법전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복수주의를 강조했다.
●동남아시아의 종교
동남아시아에는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크리스트교가 모두 존재한다. 캄보디아에 있는 앙코르와트는 1100년대 초에 만들어진 힌두교 사원. 이 사원 중앙의 높은 탑 안에는 힌두교의 상징인 비슈누 신이 모셔져 있다.
선교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인도 상인들이 13세기 인도네시아에 이슬람교를 전했다. 이슬람교를 받아들인 믈라카의 왕은 스스로를 ‘샤’라고 불렀다. 샤는 이슬람권에서 왕을 부르는 칭호다.
1511년 포르투갈 군을 따라 믈라카에 온 선교사들이 말레이반도에 크리스트교를 전파했다. 하지만 이미 이슬람교가 뿌리를 내린 이 지역에서 크리스트교는 별로 환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훗날 스페인의 지배를 받게 되는 필리핀에서는 크리스트교가 영향력을 행사했다.
●황금의 나라 말리, 시바의 여왕
13세기 서아프리카 말리 왕국은 세계 황금의 3분의 2를 생산했다. 기록에 따르면 1324년 메카 순례에 나섰던 말리의 통치자 만사 무사의 행렬에는 500명의 노예가 금실로 짠 비단옷을 입었고 노예 1만2000명은 비단옷을 입었다고 전한다.
1세기경 에티오피아 지역을 통일한 악숨 왕국은 이집트, 인도와의 무역을 통해 경제적으로 크게 번성했다. 4세기경에 크리스트교를 받아들였는데 구약성서에는 시바의 여왕이 예물을 갖추어 솔로몬 왕을 방문했다고 기록한다.
주제별로 역사를 정리해 지루하지 않다. 인물의 삶을 만화로 표현하고 당시 시대적 상황을 지도로 곁들였다. 고증한 그림이 역사적 사실이 일어났던 공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박사과정을 함께한 정연 김동진 박범희 이승준 씨가 글을 썼다. 이병용 그림. 1만9000원.
<허운주 기자>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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