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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 Books]헝그리 플래닛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8-03-20 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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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Books]헝그리 플래닛

다른 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말리, 부탄 등 낯선 나라에서 중국, 독일, 영국까지 24개국 30가족의 먹는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펼쳐진다.
지구는 60억 인구가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굶주림에 허덕이는 인구도 10억 명이나 된다. 지구인의 식탁을 여행하는 즐거움과 함께 ‘풍요와 빈곤’도 생각하게 한다.
과학·환경 보도사진 작가 피터 멘젤과 TV 뉴스 작가인 페이스 달뤼시오가 5년 동안 취재한 세계인의 ‘먹을거리 현장’이 생생하다. 월북 펴냄. 2만5000원.
<허운주 기자>apple297@donga.com

●지구촌 ‘길거리아’
길거리 음식은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편리한 음식. 중국의 10대들은 튀긴 불가사리 꼬치를 즐겨 먹고 중동의 거리 상인들은 매운 케밥과 슈와르마(이집트 식 햄버거)를 팔고 멕시코시티에서는 원하는 대로 속을 채워주는 맞춤식 타코와 케사디야(둘 다 밀전병에 고기와 야채를 싼 샌드위치)를 판다. 지역 특징이 그대로 살아있는 점에서 패스트푸드와는 다르다.

●일주일 치 음식 앞에서
부탄에서 매운 고추는 양념이 아니라 야채다. 부탄 사람들은 끼니마다 매운 고추를 먹는다. 히말라야 고산 지대 싱케이 마을에 사는 남가이 씨 가족은 붉은 쌀밥과 고추, 치즈, 양파, 고춧가루, 소금을 빻아 만든 반찬과 버터차(우유를 섞은 뜨거운 물에 버터와 찻잎을 넣은 것)로 단출한 아침 식사를 즐긴다. 이들이 불공드리는 방에 모여 1주일 치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식품비는 4620원. 집에서 기른 것은 가격에서 제외됐다.

●볶고 삶고 튀기는 현장 ‘부엌’
취사는 언어보다 더 고유한 인간의 특성이다. 식물과 동물의 조직에 열을 가해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호모 사피엔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장소나 모양새는 천차만별이지만 부엌은 가정의 중심이다. 부엌은 가족이 스스로를 챙기고 돌보는 공간. 반론도 있겠지만 요리는 시대를 막론하고 여성들이 수행해온 주요 업무였다.

●장수의 비결 ‘음식’
일본 오기미 촌에 있는 ‘에미의 식당’은 콩이 아니라 해조류로 만든 생두부, 오키나와에서 기른 자색 고구마, 토종 라임, 고야와 생두부, 라임 즙을 곁들인 돼지고기, 야채 피클, 풍부한 양의 녹차를 장수 음식으로 추천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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