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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리더부터 스포츠 스타, 주요 기업까지 “인종차별은 이제 그만”
  • 최유란 기자
  • 2020-06-17 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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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지하는 메시지도 잇따라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세계 정치를 이끄는 리더들은 물론 스포츠 선수, 주요 기업까지 나서 인종차별을 철폐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발언에서 나아가 정책이나 세리머니, 기부 등의 행동으로 보다 적극적인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전하는 경우도 많다.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살펴보자.


최근 유튜브가 주최한 온라인 졸업식에서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전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미셸 오바마 여사. 유튜브 캡처


세계 리더 “행동으로 사회 바꾸자”

세계 정치를 이끄는 리더들은 행동의 중요성을 촉구하거나 실제 정책을 수립하는 방향으로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지속해서 인종차별을 철폐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온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근 유튜브가 주최한 온라인 졸업식에서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미국 사회에 만연한 인종차별을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를 바꾸기 위해선 시위와 같은 직접 행동은 물론 투표도 필요하다”며 “바꿀 수 있는 게 없다고 쉽게 냉소하지 말고 희망을 가져라”고 당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 또한 이날 “분노가 모이면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현재 영국을 이끌고 있는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정책을 예고하는 것으로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확고히 전했다. 그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내 교육, 보건, 사법 제도에서 소수민족이 경험하는 인종차별을 조사할 것”이라며 이를 수행할 위원회 발족 계획을 밝혔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같은 날 대국민 담화에서 “프랑스는 모든 차별과의 싸움에서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종차별을 막기 위한 제도 보완을 시사했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달 초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직접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가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AP뉴시스


잇따르는 ‘무릎 꿇기’ 세리머니

스포츠계에서도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많은 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한쪽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하는 것으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쪽 무릎을 꿇는 행위는 4년 전 흑인에 대한 경찰의 진압이 과하다는 의미로 국가 제창을 거부하고 한쪽 무릎을 꿇은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선수 콜린 캐퍼닉의 퍼포먼스 이후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상징적인 행동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루가 득점에 성공한 뒤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달 초 전북의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이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한쪽 무릎을 꿇었다.

단체로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하며 메시지를 전한 팀도 많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 첼시, 뉴캐슬 등이 최근 경기장에서 단체로 한쪽 무릎을 꿇은 사진을 공개하며 인종차별은 사라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루가 지난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AP뉴시스


“당신 같은 고객 잃어 행복”

세계 주요 기업도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최근 ‘흑인을 향한 불평등하고 잔인한 처우는 중단돼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낸 것에 이어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관련 기관에 1000만 달러(약 120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아마존의 이 같은 결정을 비난하는 고객이 항의하는 이메일을 보내자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는 “당신 같은 고객을 잃게 돼 행복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강경하게 대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업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객의 의견과 대치되더라도 인종차별 철폐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

글로벌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 역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자사의 유명한 슬로건 ‘그냥 해보자(Just Do it)’를 ‘한 번만이라도, 하지 말아라(For once, Don’t Do it)’로 바꿔 눈길을 끌었다. 앞서 ‘침묵하는 것은 공모하는 것과 같다’는 메시지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했던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는 최근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주제로 50여 편의 동영상 목록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AP뉴시스


▶어린이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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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katrina0103   2020-06-17

      이제 인종차별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같은 사람이니 인종차별을 해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인종차별을 끝내고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날이 다가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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