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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과학으로 되살아난 전통한지 ‘태지’
  • 김재성 기자
  • 2020-06-16 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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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를 사용한 고문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조선 왕실 등에서 사용하던 전통 고급 한지인 ‘태지’가 과학의 힘으로 되살아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명확한 제조법이 전수되지 않은 ‘태지’의 핵심원료가 ‘해캄’(민물에 서식하는 조류)임을 밝혀내고, 전통기법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태지는 닥나무 섬유로 만든 백색 바탕 종이에 녹색 실무늬가 더해져 아름다운 장식미를 자랑하는 전통한지로 고문헌에 다수 등장하지만 제조법이나 원료 등에 관한 정확한 기록이 없었고 특히 녹색 실무늬의 원료로 언급되는 ‘수태(水苔)’의 정체에 대한 해석이 다양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경북대 문헌정보학과와 협업을 통해 1700년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제작된 태지 실물을 수집하고 구조를 분석한 결과, 수태가 해캄류임을 밝혀냈다. 이후 태지 복원을 위한 다양한 제조법을 연구·시도한 끝에 태지를 전통한지 제조방법으로 복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태지 복원은 우리나라 한지의 다양성을 회복하는 첫걸음이며 한지의 저변(한 분야의 밑바탕을 이루는 부분)확대와 관련 산업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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