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된 10일 서울 성동구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출입 전 QR코드를 찍고 있는 모습. 뉴시스

교육부가 학원에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이름, 주소 등을 적은 장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방역당국은 10일부터 노래방, 클럽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을 방문할 때 반드시 개인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은 뒤 출입하도록 했다. QR코드는 정사각형 안에 격자무늬가 불규칙하게 배열한 2차원의 코드를 말한다.

학원은 QR코드를 통한 출입 관리가 의무인 시설은 아니다. 교육부 측은 “학원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은 아니지만 정확한 이용자 및 이용 시간을 파악하기 위해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학원을 대상으로 올해 시·도 교육청의 정기 지도감독을 면제하는 등의 인센티브(어떤 행동에 대한 장려책)를 제공해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용자는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내 ‘QR 체크인’ 기능을 통해 자신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QR코드를 발급해 다중이용시설에 해당 QR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앱인 ‘패스(pass)’도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참여를 추진 중이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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