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었던 지난 15일 오후 서울 은평구 충암고의 텅빈 교실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이 보낸 스승의 날 영상편지를 보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 개학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이 등교를 다시 연기할 정도가 아니고, 특히 고3의 학사일정을 고려할 때 등교 개학을 더 이상 미루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7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등교수업 대비 학생 분산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발표대로 20일 고3을 시작으로 △고2, 중3, 초등 1, 2학년 및 유치원은 5월 27일 △고1, 중2, 초등 3, 4학년은 6월 3일 △중1, 초등 5, 6학년은 6월 8일에 각각 등교 수업을 실시한다.
각 학교는 오는 20~22일 집중 방역주간을 운영해 개학에 본격 대비한다. 교육부는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년별로 이틀에 한 번씩 등교하는 격일제나 주 단위로 등교하는 격주제, 분반 수업 등의 유연한 학사 운영 방식을 각 시도교육청과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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