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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의의 ‘천사’이자 ‘전사’였던 나이팅게일
  • 이지현 기자
  • 2020-05-11 17: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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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은 국제간호사의 날

5월 12일은 국제간호사의 날이다. 이날은 간호사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영국의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생일이기도 하다. 올해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태어난 지 200년이 되는 해여서 국제간호사의 날 의미가 더욱 깊다. 평생을 간호에 헌신한 나이팅게일은 근대 간호학의 창시자로 평가받는다. 간호학도들은 2년간의 기초간호학 수업을 마치고 임상 실습을 나가기 전에 손에 촛불을 든 채 가운을 착용하고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거행하기도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간호사들의 헌신이 더욱 주목받는 요즘, ‘천사’이자 ‘전사’라는 이름이 어울렸던 나이팅게일의 삶을 어동이와 나이팅게일의 가상 인터뷰를 통해 살펴본다.


내 꿈은 변치 않아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BBC 홈페이지 캡처​

어동이 안녕하세요? 나이팅게일 선생님. 올해가 선생님께서 태어나신 지 2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하더라고요. 200년이 지나도 선생님을 진정한 간호사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아요. 선생님은 언제부터 간호사를 꿈꾸게 되었나요?

나이팅게일 저는 10대 때부터 간호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확고했어요. 간호사가 되어서 힘없고 병든 자들을 돌보겠다는 확신이 있었지요. 하지만 처음에는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답니다. 당시 간호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어떤 반대에도 저의 꿈은 꺾이지 않았어요.

간호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이전에도 의학 및 병원 관계 문헌을 가져다가 집에서 읽었고, 가족을 따라 국내외 여행을 할 때에는 저 혼자서 인근의 병원과 요양소, 빈민수용소 등을 견학하며 간호사의 일에 대한 꿈을 점점 키워나갔지요. 1853년에 영국 런던에 있는 작은 요양소의 책임자가 되면서 본격적인 간호사 활동을 해나가게 되었어요.


위생 기본부터 차근차근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하는 간호학과 학생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어동이 주변 환경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꿈을 이뤄내셨다니 정말 대단해요. 선생님은 ‘백의의 천사’라고 불리는데요, 제가 찾아보니 선생님은 전쟁 중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전투적으로 일하셨더라고요. 환자들의 사망률도 획기적으로 줄이셨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그런 결과를 얻게 되었나요?

나이팅게일 1853년 크림전쟁(1853∼1856년 러시아와 오스만투르크·영국·프랑스·사르데냐 연합군이 크림반도·흑해를 둘러싸고 벌인 전쟁)이 일어나고 전쟁터에서 부상병들이 죽어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저와 간호사 38명은 전장으로 향했지요. 전쟁터에서 만난 부상병들의 상태는 충격적이었어요. 너무나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적절한 치료와 돌봄을 받지 못한 병사들은 속절없이 죽어나가고 있었지요.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청소와 세탁 등 위생 상태를 바로잡는 일이었어요. 제 사비(개인 돈)를 쓰고 각종 인맥을 동원해 야전병원(전투지역 내에서 부상병을 치료하는 병원)의 운영 상태를 개선해나갔지요. 철저한 위생 관리로 환자의 사망률은 42%에서 2%로 떨어졌어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도 저에게 감사 인사를 보내왔었지요.


나이팅게일의 정신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 신임 장교들이 코로나19 관련 방호복 착용 교육을 받는 모습

어동이 정말 엄청난 성과네요. 선생님의 이름을 딴 병원도 만들어졌다고 들었어요!

나이팅게일 네 맞아요. 크림전쟁 당시에 영국에서 조성된 ‘나이팅게일 기금’을 이용해 1860년 세인트토머스 병원에 ‘나이팅게일 간호학교’를 설립했지요. 이후 이 간호학교를 졸업한 간호사들은 세계 각지로 뻗어 나가 의료현장에서 활약하게 되었어요.

현대 의료계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은 실습을 나가기 전에 제 이름을 따서 ‘나이팅게일 선서’를 한다고 들었어요.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라는 첫 문장은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많은 간호사에게 가슴을 울리는 말일 듯합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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