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m짜리 곰 조각 ‘버디 베어(Buddy Bear·곰 친구)’ 124마리가 서울에 온다. 8일부터 11월 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아름다운 버디 베어 서울 페스티벌’이 열린다. 124개 나라 작가가 각각 인조 곰에 그림을 그려 한꺼번에 전시하는 행사로, 2002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됐다. 곰들은 손에 손을 잡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자’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국 대표는 화가 사석원 씨의 작품 ‘웅녀’. 특수 유리섬유 소재의 하얀 곰에 아크릴 물감으로 파란 저고리와 주홍 치마를 입혔다. 치맛자락에 호랑이도 그려 넣었다. 서울 전시회에는 북한 버디 베어도 15일쯤 선보일 예정. 현재 북한 화가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작업 중이다. 호주 시드니에 이어 2006년 말 평양에서도 같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무료. 문의: 02-362-3207. <박길자 기자>pgj@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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