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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가닥잡기]한국 ‘국가신용등급’3년째 제자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5-07-28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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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달러가 모자라 나라가 혼란에 빠졌던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3년여 동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요. 국가신용등급이 낮으면 정부나 기업들이 외국에서 돈을 빌릴 때 등급이 높은 나라보다 많은 이자를 내야 하는 만큼 불리합니다. ● “한국이 서 있을 때 경쟁국은 뛰어간다.” 피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무디스 등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2002년 이후 3년여 동안 올리지 않고 있어요. 반면 우리나라와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과 홍콩은 신용등급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S&P는 지난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우리나라와 같은 ‘A-(투자적격 등급)’로 올렸어요. 특히 무디스는 2003년 9월부터 중국의 신용등급을 우리나라보다 높였어요.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돈을 투자하기에 더안전하거나 최소한 비슷하다는 뜻이지요. 2001년 S&P로부터 ‘A+’ 등급을 받았던 홍콩도 지난주 ‘AA-’로 등급이 올랐어요. ● 원인이 무엇일까 경제 전문가들은 원인을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 문제가 걸려 있는데다가 우리나라 경제가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북핵 문제는 우리나라가 높은 신용등급을 얻으려고 하면 항상 발목을 잡아왔어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6자회담에서 큰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자칫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지요. 경기가 좋지 않아 등급이 못 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1분기(1∼3월) 2.7%, 2분기(4∼6월) 3.3%에 그쳐 신용평가기관들이 등급을 높여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송진흡 기자>jinhup@donga.com ☞한뼘 더 ●국가신용등급 한 나라가 외국에서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표시하는 등급. 등급이 높으면 외국에서 빚을 얻을 때 이자율이 낮다. 외국에 돈을 투자하려는 기업들에게는 그 나라에 투자했을 때 실패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는 자료로도 사용된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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