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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곽금주 교수 ‘외국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 방안’ 발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5-06-06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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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끼리 상담-갈등해결 줄여

서울대 곽금주 교수 ‘외국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 방안’ 발표

“친구의 수호천사가 돼 주세요.” 교내에 학교경찰(스쿨폴리스)이 들어올 만큼 학교폭력이 심각하다. 우리 학교를 폭력도, 집단따돌림(왕따)도 없는 안전한 곳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집단따돌림 문제를 오래 연구해 온 서울대 곽금주(심리학) 교수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 발행 월간지에 발표한 ‘외국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 방안’을 통해 그 답을 일부 얻을 수 있다. 곽 교수는 “한국은 ‘왕따’, 일본은 ‘이지메’, 중국은 ‘링구르’라는 말이 생길 만큼 따돌림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우리나라는 교사들이 등굣길에 마중하거나 ‘신고 짝’제로 효과를 거뒀는데, 외국은 어린이가 나서서 갈등을 겪는 친구들을 화해시키는 ‘또래 지지’ 프로그램을 많이 갖는다”고 전했다. ●호주의 ‘따돌림 퇴치 평화 지키기’ 포스터공립초교는 ‘따돌림 퇴치 평화 지키기’ 프로그램으로 성공을 거뒀다. 전교생에게 집단따돌림 예방 배지와 티셔츠를 나눠주고, 어린이 교사 부모로 구성된 위원회가 매주 집단따돌림 퇴치 대회를 연다. 곽 교수는 “따돌림 퇴치 사례를 발표하는 소풍을 가는 등 ‘따돌림 없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분위기를 유도하는 학교가 많다”고 설명했다. 베가공립초교는 4, 5학년생들이 폭력 반대(反對) 메시지가 들어 있는 드라마를 수업시간에 꾸며 본다. 재미슨중고교 학생들은 친구를 돕는 ‘또래 지지자’로 교육을 받고 신입생, 전학생을 돕는 ‘학교환영회’도 연다. ●이탈리아의 ‘또래 지지’ 프로그램 수업시간에 역할극, 토론을 통해 ‘남을 챙겨주는 과목’을 배운다. 또래전화서비스도 한다. 곽 교수는 “‘또래 지지’ 프로그램은 친구 되기, 또래 상담, 또래 조정 등 3가지 형태”라면서 “어린이들이 대화(對話) 기술을 배워 갈등 해결사로 나서는 ‘친구 되기’ 프로그램은 특히 여학생들에게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박길자 기자>pgj@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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