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조지훈이 1968년 5월17일 사망했다. 본명은 동탁. 1940년 ‘문장’지 추천으로 등단했다. ‘고풍의상’ ‘승무’ 등 작품에서 전통적 풍물을 우아하고 섬세한 언어로 노래했다. 박두진 박목월과 함께 1946년 푸른 자연에 대한 서정을 담은 시집 ‘청록집’을 내 청록파로 불렸다. 1960년 3월 수필 ‘지조론’을 통해 자유당 말기 부패한 정치인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지조(志操)란 역사의 객관적 상황을 냉철히 인식하고 미래를 예측하여 올바른 길을 판단하고 지켜나가는 것이고, 변절(變節)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올바른 신념을 버리는 것을 뜻한다”고 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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