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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 만한 TV프로]휴지없는 화장실에 몽당연필 습관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5-01-29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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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TV프로]휴지없는 화장실에 몽당연필 습관화

EBS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는 31일 오후 10시 10분 ‘생활 속의 작은 혁명-정토회의 쓰레기 0(제로) 운동’ 편을 선보인다. 사단법인 정토회 회원인 이영조 씨(광문중 교사) 집에서는 화장실 쓰레기를 찾아볼 수가 없다. 화장실에는 휴지도, 휴지통도 없다. 이 씨는 “화학약품이 첨가된 휴지를 쓰는 것은 나무를 죽이고 몸에 해로워 4년째 가족 모두 용변 후 뒷물을 하고 있다”면서 “작은 물통을 갖고 다니니까 불편하지 않고, 뒷물을 한 후부터 변비도 사라졌다”며 웃었다. 기름이 묻은 프라이팬을 닦을 때만 쓰고, 평소 집에서 휴지는 쓰지 않는다. 쓰레기를 집에서 ‘추방’하기 위해 새 물건도 거의 사지 않는다. 부엌 식탁이나 소파는 이사 가는 이웃이 버린 물건을 가져와 깨끗이 손질해 쓰고 있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 ‘빈그릇운동’에도 가족 모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막내딸 임한결 양(서울 신목초교 6학년)은 어려서부터 ‘적게 쓰고, 적게 갖는’ 것이 몸에 뱄다. 연필이 손톱만 한 크기가 될 때까지 쓰는 것은 기본. 1학년 때 산 연습장을 졸업을 코앞에 둔 지금도 쓸 정도다. 임 양은 “중학생이 되더라도 몽당연필을 쓸 것”이라면서 “엄마와 같이 면 생리대를 쓰려고 집에서 만드는 법도 배웠다”고 말했다. 정토회원인 김월금 씨(주부)는 시장에 갈 때 플라스틱 통과 방수망을 직접 들고 다닌다. 환경오염을 시킬 뿐더러 쓰레기가 되는 비닐을 쓰지 않기 위해서다. 제작진은 “환경을 살리고 자원을 아끼기 위해 ‘쓰레기 제로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두 가정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박길자 기자>pgj@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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