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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로이터 김경훈 기자, 노인 럭비팀 촬영해 ‘세계보도사진상’
  • 장진희 기자
  • 2020-04-19 13: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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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로이터통신 기자가 촬영한 일본의 노인 럭비팀 사진이 2020 세계보도사진대상 스포츠 스토리 부문 3등상을 차지했다. 세계보도사진대상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퓰리처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한국인 사진기자인 김경훈 로이터통신 기자가 ‘세계보도사진대상(World Press Photo Contest)’ 스포츠 스토리 부문에서 3등상을 받았다.

올해 63회를 맞은 세계보도사진대상은 전 세계 보도 사진기자들의 사진을 올해의 사진, 스포츠, 자연, 환경, 인물, 스폿뉴스, 일반뉴스 등의 부문으로 나눠 심사해 수상작을 발표한다. 올해는 125개국에서 4000명 이상이 작품을 출품했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월드프레스포토 재단은 김 씨가 일본에서 취재한 ‘노인 럭비팀’ 사진이 스포츠 스토리 부문 3등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럭비는 타원형의 공을 상대편의 골대에 많이 넣는 팀이 우승하는 스포츠.



일본의 노인 럭비팀이 훈련 중인 모습

로이터통신 일본 도쿄지국 수석 사진기자인 김 씨는 일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현역 럭비선수인 86세의 나가야마 류이치 씨가 경기를 앞두고 연습하는 모습 등을 촬영했다. 류이치 씨가 속한 럭비팀이 훈련하는 장면을 담아내 일본 사회의 고령화(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노인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 문제를 함께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씨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상으로 꼽히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기자다. 지난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남미 나라 온두라스 출신 난민 모녀를 취재한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그는 퓰리처상 수상 직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진솔하고 솔직한 사진은 고유의 힘을 가질 뿐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뼘 더] 퓰리처상의 기원은? 

1917년 제정된 퓰리처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으로 보도·사진·비평 등 14개 언론 부문과 픽션·드라마·음악 등 7개 예술 부문에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사회적 비리를 폭로하거나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면을 기록한 언론인에게 퓰리처상이 주어집니다.

미국의 언론 재벌이었던 조지프 퓰리처(1847∼1911)는 죽기 전 그의 유산을 미국 콜롬비아대에 맡기며 매해 가장 훌륭한 보도를 한 기자에 주는 상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1883년 미국 뉴욕에서 발행하는 일간신문 ‘뉴욕월드’를 인수한 퓰리처는 부패한 기업인과 정치인을 비판하는 보도에 적극적인 한편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로 판매 부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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