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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원명초교 특별활동반, 동화-역사 등 다양한 신문만들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4-11-19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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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쓰고 광고만들고 우리도 기자

서울 원명초교 특별활동반, 동화-역사 등 다양한 신문만들어

17일 오후 서울 원명초등학교(교장 신현주 선생님) 4학년 매화반 교실. 16명의 어린이가 모둠별로 머리를 맞대고 신문(新聞) 편집 전략회의에 들어갔다. “기사는 왼쪽에, 퀴즈는 오른쪽에 싣자.”(매화 모둠) “신문 아랫부분에는 책 광고를 싣자.”(국화 모둠) 전략회의가 끝나자 어린이들은 각자 기사를 쓰고 광고 문구를 짜내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사진설명:서울 원명초교 4학년 매화반 교실에서 어린이들이 신문 편집회의를 가진 뒤 기사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신문을 만들고 있다. 이날은 서울시교육청 지정 방과후 특별활동 선도학교인 원명초교가 운영보고회를 가진 날. 4학년 매화반에서는 ‘동화부’ 어린이들의 ‘독서신문 만들기’ 활동이 펼쳐졌다. 독서신문은 4, 5명이 한 모둠이 돼 같은 책을 읽고 줄거리와 등장인물에 대해 이야기한 뒤 책 내용을 중심으로 기사나 광고 등을 싣는 신문. 어린이들이 친구와 책에 대해 얘기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신문까지 만들어 볼 수 있어 좋은 독후활동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어린이들은 인어공주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흥부와 놀부, 홍당무 등 각자 좋아하는 책을 읽은 뒤 토론에 들어갔다. “놀부는 흥부를 괴롭히고 제비 다리를 부러뜨렸으므로 폭행죄로 징역 3년을 선고해야 해.”(임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는데 너무 안타까워.”(윤소정) 토론이 끝나자 어린이들은 신문을 어떻게 만들지를 논의했고 곧 신문 제작에 들어갔다. 어떤 어린이는 인어공주가 어떤 책인지를 소개했고 어떤 어린이는 놀부를 ‘공개 수배’하는 기사를 썼다. 광고(廣告)면을 맡은 어린이는 멋진 광고 문구를 생각하느라 연방 머리를 감쌌고, 만화면을 맡은 어린이는 ‘사각사각’ 연필을 놀리며 4컷 만화를 완성해 나갔다. 안은영 담임선생님은 “책을 읽은 뒤 친구들과 의논을 하면서 신문을 만들면 정리도 잘되고 기억도 오래 간다”며 “집에서도 가족이나 친구들이랑 함께 책을 읽고 신문을 만들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배수강 기자>bsk@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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