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박영식 정보통신윤리위원장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3-07-09 17:11: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박영식 정보통신윤리위원장

지난달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우리나라가 ‘유럽 인터넷 핫라인협회(INHOPE)’에 가입한 것을 축하하는 작은 기념식이 열렸다. INHOPE는 인터넷상의 아동포르노·인종차별사이트 등 불법·유해정보 추방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가 모인 연합회. 우리나라는 INHOPE 가입으로 이제 외국에 서버를 두고 음란물을 제공하던 인터넷 사업자를 단속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이 인터넷에서 각종 음란물이나 스팸메일(쓰레기메일)을 규제하고 건전한 인터넷 사용을 유도하는 곳이 바로 ‘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이하 윤리위)’다. 학교에서는 선생님, 집에서는 부모님이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길러 주듯이 인터넷상에선 윤리위가 키티즌의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최근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가 유료 인터넷 아바타 게임을 하다 부모에게 사용료가 너무 많이 나왔다는 꾸중을 듣고 자살하는 등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계속되고 있다. 소년동아일보는 박영식 정보통신윤리위원장을 만나 윤리위의 활동과 키티즌들이 지켜야 할 인터넷 윤리, 올바른 인터넷 사용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정보통신위원회는 어떤 일을 하나요. “인터넷의 바다에서 암초 같은 존재인 음란물 등 불건전 정보의 유통을 막고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만드는 곳입니다. 청소년 권장사이트를 선정하거나 학부모 인터넷 교육, 클린 인터넷 운동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좋은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어른들이 나서야 합니다. 인터넷 사업자들이 나쁜 정보를 만들지 말아야 하고 어른들이 이용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 좋은 정보를 많이 만드는 것은 물론, 나쁜 정보를 발견하면 윤리위에 신고하는 등 감시단 역할도 해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인터넷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전에는 어린이들이 ‘어떤 꿈을 꾸고 자라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고 했지만 최근에는 ‘어떤 정보를 접속하느냐에 따라 어떤 어른이 되는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 지식을 넓히면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지만 나쁜 정보에 접속하면 정신과 육체 모두 병들게 됩니다.” ―그럼 어린이들이 좋은 정보를 얻는 방법은요. “어린이 스스로 ‘정보 자제력’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자기 나이에 맞는 좋은 사이트에 접속하고 음란 메일 등 스팸메일을 받으면 ‘이건 나쁜 메일이야’하고 삭제하면 됩니다. 소년동아일보의 ‘알짜 사이트’나 윤리위 인터넷 사이트(www.icec.or.kr) 등에서 소개하는 유익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앞으로 윤리위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어떤 게 있나요. “성인 동영상 문제입니다. 최근 어린이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보내지고 있는 성인 동영상을 보려면 의무적으로 돈을 내도록 하려고 합니다. ‘맛보기’나 무료 동영상은 사라질 것입니다.” <배수강 기자>bsk@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