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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하면 키가 쑥쑥]‘성장호르몬 주사’ 신중하게 “꾹”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2-11-29 2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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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키가 쑥쑥]‘성장호르몬 주사’ 신중하게 “꾹”

이번 호에서는 성장클리닉에 오는 어린이들이 어떻게 진료를 받는지 그 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키 작은 어린이가 병원에 오면 먼저 키와 몸무게를 잰다. 같은 나이의 평균키와 비교해 측정된 키가 얼마나 작은 키인지 평가하기 위해서다. 아주 작은 키로 판단되면 간단한 검사(방사선 검사)와 진료, 과거에 키를 잰 기록 등을 살펴본 뒤 병적으로 작은 키인지, 아니면 유전적 또는 체질적으로 작은 키인지를 평가한다. 키가 작다고 해서 모든 어린이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은 아니다. 성장호르몬 투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어린이는 몸무게에 따른 성장호르몬의 용량을 결정해 매일 잠자기 전에 부모가 주사하면 된다. 투여 기간은 성장판이 닫힐 때까지가 원칙이다. 최소 1년은 주사를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 효과에 따라 더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부작용을 막기 위해 주기적인 진찰과 검사도 필요하다. 성장호르몬의 부작용으로 주사한 부위가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갑상샘 기능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어린이에게도 아주 드물게 당뇨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성장호르몬을 맞는 도중 정기적인 혈당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비만 어린이나 스테로이드 치료를 오랜 기간 받는 어린이들은 당뇨병을 조심해야 한다. 또 두통과 구토가 심할 수 있으나 용량을 감량하거나 투약을 그만두면 상태가 좋아진다. 투약을 시작하면 최소 3개월 간격으로 성장호르몬의 효과를 평가하고 부작용이 생기는지 관찰한뒤 필요하면 혈액검사를 하게 된다. 3월부터 연재해온 ‘이렇게 하면 키가 쑥쑥’을 이번 호로 마친다. 그동안 소개한 음식요법, 운동방법, 성장체조,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읽고 어린이들이 성장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했으면 한다. -끝- 차성호(경희대병원 성장클리닉 소장)www.trygrowthhormone.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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