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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트인 김현곤씨 한국인 2번째 태평양 단독횡단 성공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8-11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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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일 만에 태평양을 단독으로 횡단한 김현곤씨(41·자영업·부산 강서구 미음동)가 9일 오후 11시 길이 10m에 불과한 요트 ‘무궁화호’에 몸을 싣고 부산 수영요트경기장 선착장에 도착,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 태평양 단독횡단에 성공했다. 대한해협의 기상악화로 예정시간보다 4시간 늦게 부산에 도착한 김씨는 “한국에 어렵게 도착해 감회가 새롭다”며 “바다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좀더 사랑하고 좋아하며 아껴야겠다”고 성공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캐나다 밴쿠버를 출항해서 10일쯤 지나 초속 35노트의 폭풍우를 만났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며 “무거운 짐을 배 밑으로 옮겨 무게중심을 잡아 겨우 살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항해 초기 폭풍우와 무더위로 돛이 찢어지고 식수탱크가 파손돼 바닷물을 식수로 만드는 워터 메이커를 3시간 가동해 겨우 5ℓ의 식수를 만들어 마시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하와이에서 우리나라 참치잡이 선주협회로부터 무전기 등 각종 장비와 식량을 지원 받았고 일본을 거쳐 부산까지 오면서 하루에 두 번씩 이들과 교신하면서 기상정보와 용기를 얻어 횡단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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