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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 페이지]책 정리하며 아이들 생각하니 피곤도 잠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5-21 0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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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페이지]책 정리하며 아이들 생각하니 피곤도 잠시

4월 13일부터 시작, 약 2주일에 걸쳐 진행된 도서실 장서 전산화 작업이 완료되어 서울 개포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이제 집에서도 학교 도서실의 책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또 어린이들은 각자 자신의 ID가 기록된 대출증을 가지고 도서 대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전산화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부담감도 있었지만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이 작업을 위하여 그동안 여러 분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다. 개포도서관에서는 학교 도서실 전산화 지원팀 과장님 등 3명이 학교로 출장을 나와 작업 지원을 하셨고, 담당 교사이신 김동옥·최혜선 선생님의 계획에 맞추어 60여명의 도서 명예교사 학부모들이 매일 돌아가며 출근하여 봉사하였다. 8100권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장서를 한국십진분류법에 따라 정확하게 분류하고, 도서 라벨과 바코드 라벨을 붙여 프로그램에 모두 입력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하루 평균 750권의 책을 정리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었지만 작업이 끝난 책들이 한 권 한 권 책꽂이에 꽂힐 때마다 책을 보고 좋아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기쁨이 넘쳐났다. 이수자 교장 선생님의 독서 교육에 대한 열의는 대단하였다. 학교 예산이 그리 많지 않다는 얘기는 담당 선생님께 들었는데 그 적은 학교 예산을 쪼개어 프로그램과 필요한 재료, 새 컴퓨터를 구입해 주시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독서 300운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해 도서실 확장 공사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우리 학교 도서실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신 교장, 교감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힘든 일도 마다 않고 성심껏 봉사한 학부모들이 만나 이룩한 값진 땀방울의 결실이다. 특히 우리 학교는 2001학년도 ‘학교 공동체 시범 학교’ 로서 이번 작업이 학부모와 함께 하는 공동체 교육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 임옥련(서울 개포초교 도서명예교사 회장·2학년 4반 유민상어린이 어머니)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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