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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창의사 의거 러시아인에게 반일사상 고취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4-12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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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창의사 의거 러시아인에게 반일사상 고취

일본천황에게 폭탄을 던진 이봉창 의사 의거가 당시 러시아인들에게 반일사상을 고취시키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는 자료가 처음 발견됐다. 이봉창의사는 1932년 1월8일 일본 도쿄에서 기념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일본천황을 향해 수류탄을 던졌지만 천황을 살해하는 데 실패했다. 일본 경찰에 체포된 이봉창의사는 1932년 10월 사형을 선고받고 순국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봉창 의사 의거가 있은 뒤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하얼빈 두 라디오 방송국이 당시 사건을 보도한 자료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82주년(4월13일)을 기념해 11일 공개했다. ▷사진설명:1931년12월13일 이봉창의사가 한인애국단에서 일황 저격 선서를 한 뒤 폭탄 2개를 쥐고 찍은 기념사진. 이 자료에서 블라디보스토크 라디오방송은 “일본에서 1월 8일 일어난 이봉창 의거는 일본 왕의 권위를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증거다”고 보도했다. 하얼빈 라디오 방송도 1월 12일부터 이 소식을 다루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잘못된 점을 부각시켰다고 전했다. 이 방송보도에 대해 일본은 러시아 정부에 항의하고 방송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항의문을 전달했다. 국가보훈처는 이 문서가 이봉창의사 의거가 러시아인의 반일사상 고취에 큰 영향을 끼쳤고 천황의 권위를 추락시킨 구체적인 증거자료라고 분석했다. 단국대 한시준교수는 “이 자료는 이봉창의사 의거의 영향이 한 중 일 3국을 넘어 러시아에까지 미쳤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호 기자>gsleeho@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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