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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의 초미니 학교 “전교생 64명 무럭무럭”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3-15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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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8만여명인 경기 부천 도심 한복판에 전교생이 64명에 불과한 초미니 학교가 있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 부천덕산초등학교(교장 복기온 선생님) 대장분교. 조그마한 운동장과 2개 동의 건물만 있는 이 학교는 전체 6학급. 학생 수는 64명(남자 28, 여자 36명)으로 학년당 평균 10명꼴이며, 선생님도 학년당 1명씩 6명에 불과하다. 학급 이름도 개나리(1학년), 샛별(2학년), 다람쥐(3학년), 무지개(4학년), 독수리(5학년), 코끼리(6학년) 등으로 지어 마치 유치원을 연상케 한다. 비록 분교이지만 과학, 방송, 급식, 도서, 컴퓨터실 등 갖추지 않은 게 없다. 학교 인근에는 곡식 등 100여종의 식물을 학생들이 직접 재배하는 텃밭도 만들어져 있다.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모두 학교에서 불과 10분 거리인 근처 큰마을과 섬마을 아이들이다. 57년 분교로 개교했다가 61년 정식 단독학교가 됐지만 도시화에 따른 전학으로 학생 수가 줄어 99년에 또다시 덕산초등학교에서 나뉘었다. 최근 이 학교 동문들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대장초등학교 만들기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모교를 도심 속의 자연학교로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교육환경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임언우 선생님은 “학생 수가 적어 마치 가족 같은 분위기”라며 “개인지도 시간이 많은 데다 컴퓨터 등 각종 기자재를 충분히 익힐 수 있어 일반 초등학교보다 교육을 더 잘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박길자 기자>pgj@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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