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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취업 크게 늘어도 남녀 임금격차 여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10-29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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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지난 20년간 여성 취업자 수는 늘어났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남자들이 받는 월급의 3분의 2밖에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엔이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95년 중국 베이징 세계여성대회 이후 여성 역할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유엔이 낸 이 보고서는 기업들의 세계화 전략에 따라 여성들의 취업 기회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제조업에서 여성 취업 인구가 크게 늘어난 나라들로는 방글라데시, 도미니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모리셔스, 필리핀, 한국, 대만, 튀니지 등이 꼽혔다. 실제로 방글라데시에는 78년 의류공장이 4개밖에 없었지만 95년에는 무려 2400개로 늘어나 120만명을 고용했다. 공장 노동자의 90%가 여성. 그러나 여성의 취업기회 확대에도 불구하고 남녀간 임금 격차는 여전하며 대부분 임시직인 여성들은 실업수당과 같은 혜택도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미국, 엘살바도르, 스리랑카 등에서는 남녀간 임금 격차가 줄었지만 일본, 싱가포르, 대만, 미얀마 등에서는 최근 들어 성별 임금 격차가 오히려 더 크게 벌어졌다. 또 97년이후 아시아 지역을 강타한 경제 위기 속에서 여성들은 첫번째 해고대상으로 여겨져 가장 큰 고통을 겪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고진하 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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