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
  •  [NIE코너/3·4학년차지]부모님 은혜에 보답하는 길?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05-08 10:15: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아래 기사(동아일보 1999년 4월 27일자 A21면)를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올해 서인천고를 졸업한 오강민(19·인천시 계양구 계산동)군은 예정대로라면 지금쯤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정치외교학도의 꿈을 키우고 있었을 젊은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 재수생이다. 집도 경매에 넘어가 오갈 데도 마땅치 않은 신세다. 게다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간의 절반을 떼어낸 상태다. 남들 같으면 세상을 원망하겠지만 그는 요즘 하늘에게 감사하고 있다. ‘아버지’가 그의 곁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접착용 테이프 대리점을 하다 지난해 부도가 난 오군의 아버지 오영수(45)씨가 간경화증에 걸려 남은 삶이 2개월밖에 없다는 것을 안 것은 지난 2월초. 당시 고려대 인문학부에 합격이 확정된 오군은 고민에 빠졌다. 그의 손에는 친척들이 십시일반으로 보태준 대학입학금 2백60만원이 쥐어져 있었다. 부모님은 “살 사람은 살아야 한다”며 그 돈을 등록금으로 내라고 등을 떠밀었지만 그는 마지막날 등록을 포기했다. 그리고 국내 간치료 전문병원을 찾아다녔다. 몇군데 병원을 찾아다닌 끝에 3월 중순경 찾아간 서울중앙병원에서 “간을 이식해줄 사람은 있느냐”는 말을 들었다. 무의식적으로 “저요”라는 말이 터져나왔다. 5천만원의 수술비는 나중의 문제였다. 아버지는 간이식 수술 직전 자신에게 간을 이식해줄 사람이 ‘오강민’이라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그것만은 안된다”며 울부짖었다. 12시간에 걸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수술 후 2주일 만에 만난 부자는 말없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괜찮아요, 아버지.” 1.오강민군이 마지막날 대학등록을 포기한 까닭을 찾아 적어 봅시다. 2.‘때’와 ‘시간’을 나타내는 낱말을 모두 찾아 써 봅시다. 3.‘아버지와 아들’을 나타내는 낱말을 찾아 봅시다. 4.여러분이 오강민군이라면 ‘대학등록’과 ‘아버지께 간이식 수술’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습니까? 그 이유도 써 봅시다. 5.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을 써 봅시다. 6.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는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써 봅시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