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이부영 선생님과 서울 장안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들(청솔출판사 펴냄)
“어제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했는데 100점을 받았다.
근데 너무 쉬웠다.
선생님은 쉬운 것을 맨날 내 주실까?”(제목:받아쓰기·1학년 김지영)
“나는 오늘 심심해서 빨래를 했다.
그런데 너무 팔이 아팠다.
그런데 강아지는 빨래를 하는 게 신기한가 보다. 왜냐하면 고개를 좌우로 삐딱삐딱거린다.”(제목:빨래·3학년 윤선영)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일기쓰기 책이 새로 나왔다. 꿈을 키워주는 1학년 일기쓰기 ‘엄마는 미워’, 생각이 커지는 2학년 일기쓰기 ‘강아지 소동’, 마음이 넓어지는 3학년 일기쓰기 ‘아빠의 흰머리’ 등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시에 사는 초등학생들이 쓴 일기모음집으로, 1학년 일기쓰기에는 주로 그림일기가, 학년이 올라가면서는 다양한 주제로 어린이들이 직접 쓴 일기가 어린이들의 입말 그대로 실려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일기쓰기가 그리 ‘어렵고 지겨운 숙제’가 아니라는 사실과 어떤 주제로든 일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각권 6천원)
〈김주태 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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