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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상 수상/동시]까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7-08-01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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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상 수상/동시]까치

정자나무 꼭대기 까치둥지 하나 초라하고 지붕도 없는 가난한 까치집 소나기와 겨울 추위 어떻게 이겨낼까?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 꿋꿋한 까치. 이영민/경남 산청 덕산교 6] ★심 사 평★ 무심히 넘기기 쉬운 이웃사랑 표현여름철인데 여름 이야기가 보이지 않는다. 선생님 생각, 엄마 아빠 생각도 좋지만 자기 주변의 자연에 대한 생각도 필요하다. 우수작이 된‘돌멩이는 개구쟁이 짝이 유리창을 깬 이야기를 사실대로 적어서 아동생활 자유시의 본보기같고‘엄마의 몸무게’는 어머니의 몸무게를 근심 몸무게, 걱정 몸무게, 사랑 몸무게로 표현한 것이 대견스럽다. 그러나 뭐니해도 장원이 된 이 달의 수작은 ‘까치’다. 무관심하게 보아 넘길 수 있는 정자나무 꼭대기의 까치 둥지―그들이 소나기와 겨울 추위에 어떻게 살고 있는가라는 관심은 바로 우리들 이웃에 대한 보살핌이기도 하다. 이재철(아동문학평론가)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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