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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가오리 지느러미’ 본떠 만든 오염 방지 기술
  • 장진희 기자
  • 2019-12-05 14: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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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이 오염물질이 달라붙지 않도록 개발한 ‘움직이는 표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제공


가오리는 바다 속에서 지느러미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모래 같은 이물질을 털어낸다. 이 모습에 착안해 물질표면의 오염을 막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정훈의 교수와 포항공대(포스텍) 이상준 교수는 자석에 잘 달라붙는 소재를 이용해 가오리 지느러미를 모방한 ‘움직이는 표면’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기기나 선박 같은 해양시설 등에서 액체에 닿는 부분에 이 표면을 활용하면 오염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이미 붙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게 아니라 아예 물질이 달라붙지 못하게 한다는 게 이 기술의 핵심원리다. 가오리가 지느러미를 움직이면 표면에 소용돌이 흐름인 ‘와류’가 형성되는데 이것이 오염물질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자석에 반응하는 복합소재로 제작된 ‘인공근육’으로 가오리 지느러미 움직임을 구현했다. 자석(자기장)의 이동에 따라 인공근육이 수축하며 움직이도록 만든 것. 실제로 오염물질 부착을 막는 데 효과를 보였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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