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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한마당/동시] 민들레
  • 이지현 기자
  • 2019-10-15 17: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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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수(경기 오산시 운산초 6)

우리는 모든 걸 같이했었다

꽃이 필 땐 같이 피고

살랑거릴 땐 같이 살랑이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노란 모습에서

하얀 모습으로 변하고

몸이 가벼워서

“바람이 불면 날아갈 것 같아!”

그리고 바람이 불었다

우린 바람을 타서

각자 길을 간다​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현수 어린이는 민들레의 일생을 시에 담아주었네요. 함께 피고 함께 자라는 민들레가 어느 날 하얀 홀씨가 되어 바람을 타고 서로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해 표현해주었습니다.

태윤 어린이는 시소가 기우는 모습을 보고 시를 지어주었군요. 상상해보니 시험 문제에서 답을 찾기 위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모습이 마치 시소와 똑 닮아있네요.

준민 어린이는 전깃줄에 달린 빗방울을 보고 시를 지어주었군요. 줄을 타고 쪼르르 내려오는 빗방울을 보고 케이블카를 떠올리다니 기발합니다. 물방울을 따라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고백하는 진심이 잘 전해지네요.

세 어린이 모두 좋은 작품을 보내주었습니다. 참 잘했어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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