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행사에서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영국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44)이 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70주년 기념 데이비드 베컴 방한 및 ‘울트라부스트 한글’ 러닝화 출시 행사에 참여했다.
한글날이었던 만큼 이날 행사장에선 이색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팬들이 직접 베컴의 한글 이름을 지어주는 이벤트가 그것. 팬들이 직접 제시한 베컴의 한글이름 최종 후보 5개는 ‘백가람’, ‘백건’, ‘데이비드 조승백’, ‘백겸’, ‘백한’으로 추려졌다. 이 중 베컴은 ‘백가람’이라는 이름을 최종 선택했다. 백가람이라는 이름을 제시한 팬은 “순 우리말로 강을 뜻하는 ‘가람’처럼 베컴 역시 축구사에 강물처럼 영원히 흘렀으면 한다”는 뜻이 담겼다고 밝혔다. 베컴은 “강과 관련된 스토리가 좋았다”며 이 이름을 최종 선택한 것.
베컴은 “한국에 의미가 있는 한글날에 서울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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