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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조선시대 자동 물시계 '흠경각 옥루' 복원
  • 이지현 기자
  • 2019-09-10 14: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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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흠경각 옥루의 모습. 국립중앙과학관 제공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자동 물시계 ‘흠경각 옥루’가 복원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자동 물시계인 ‘흠경각 옥루’를 1438년 세종(조선의 제4대 왕) 대에 처음 만든 지 581년 만에 복원했다”고 9일 밝혔다. 흠경각 옥루는 경복궁 흠경각(경복궁의 강녕전 옆에 지은 전각) 내에 처음 설치했다고 알려졌지만 이후 여러 차례 불타고 복원되는 과정을 되풀이한 뒤 올해 다시 복원돼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관에 설치됐다.

세종 때 과학자 장영실이 만든 흠경각 옥루는 자연의 사계절을 묘사한 산 모형에 시각을 알려주는 물시계 장치와 천체의 변화를 알려주는 천문시계 장치를 결합한 형태의 자동 물시계. 흠경각 옥루보다 4년 전에 제작된 자동 물시계 ‘자격루’의 경우 ‘시각의 정밀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옥루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하는 다양한 조형물이 시각적으로 표현됐다는 특징이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흠경각 옥루는 조선 신유교의 사상, 중국의 수차 동력장치, 이슬람의 구슬을 활용한 인형 구동장치 등 세계 각국의 선진 과학기술을 융합시켜 만든 과학적 기념물이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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