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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휠체어 탄 라이언’ 캠페인 성공 거둬
  • 장진희 기자
  • 2019-09-02 14: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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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의 변화, 기대할게요!”

[오늘의 키워드] 협동조합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모인 조합원들이 물자의 구매·생산·판매·소비 등의 행위를 함께하기 위해 세운 단체. 사업을 진행할 때 조합원 개개인의 의견이 존중되며, 사업 수익은 조합원들이 세운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배분된다.​

   
휠체어를 탄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이 점토 인형으로 표현된 모습(위)과 캠페인 참가자가 휠체어를 탄 라이언을 그린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자폐증 가진 세서미 스트리트의 줄리아, 의족 착용한 바비 인형….

세계적 기업들이 내놓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 장난감 캐릭터들이다. 그럼 우리나라 캐릭터는?

최근 휠체어 탄 라이언 등 우리나라 기업의 인기 캐릭터가 장애를 가진 모습을 상품으로 제작해달라는 ‘휠체어 탄 라이언 챌린지’ 캠페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화제다.

이 캠페인은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협동조합 ‘무의(Muui)’가 지난 7월부터 시작한 것. 당시 무의는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다양한 장애를 가진 친구를 접하면 더 포용력 있는 어린이로 자란다”며 “(국내 기업인)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 캐릭터에 휠체어를 비롯한 다양한 장애용구를 적용한 이모티콘이나 상품을 만드는 것을 촉구(요구함)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캠페인은 라이언, 어피치를 비롯한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등의 캐릭터가 휠체어에 앉아있거나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점토 모형으로 표현한 것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고 함께 할 사람을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의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진행된 캠페인에서 원래 목표였던 300건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친구가 인사를 해도 별 반응이 없지만, 놀이에 함께 하자고 하면 뛸 듯이 기뻐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어린이 TV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지난 2017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자폐증 캐릭터 줄리아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세서미 스트리트 측은 자폐증을 가진 미국 어린이 수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들에게 줄리아라는 캐릭터를 통해 자폐증이 어떤 장애인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TV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폐 어린이의 모습을 접하면 이들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고 함께 어울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신체적 장애를 가진 캐릭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이들이 속한 사회에는 다양한 후천적·선천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장애를 가진 캐릭터 상품을 생산해 어린이들이 장애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면 좋겠네요.​

[한 뼘 더] 내가 원하는 캐릭터는?

내가 좋아하는 만화영화, TV 프로그램, 게임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다양화해봅시다. 키가 작거나 다소 둥근 체형을 갖고 있어도 좋아요. 다양한 피부색, 국적 등을 가진 캐릭터의 모습도 상상해보고 그려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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