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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세계 유일 ‘0명’대 출산율 기록한 대한민국
  • 이지현 기자
  • 2019-08-29 16: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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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8년 출생 확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32만68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8.7% 줄어든 수치로, 197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저다.


서울 시내 한 병원의 신생아실. 동아일보 자료사진​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나타나 사상 처음으로 1.00명 선이 무너졌다. 합계출산율은 임신이 가능한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의 수.

세계에서 합계출산율이 1명에 못 미치는 국가는 도시국가인 마카오(0.92명)를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의 2017년 기준 평균인 1.65명에 크게 못 미칠 뿐 아니라 대표적인 저출산 국가로 꼽히는 대만 1.06명, 홍콩 1.07명, 싱가포르 1.14명, 일본 1.42명과 비교해도 낮다.

일반적으로 지금의 인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합계출산율을 2.1명으로 본다. 즉, 합계출산율이 2.1명보다 낮아지면 점차 인구가 줄어들게 되는 것. 이에 정부는 지난 10년간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에만 무려 100조원이 넘는 돈을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6월 인구 동향을 보면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15만85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출생아 수인 17만1800명에 대비해 7.7%나 줄었다. 이 역시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낮은 기록이다. 이 때문에 올해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출생아 수 감소는 혼인 건수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혼인 신고 수는 12만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줄었다. 2분기 기준으로 인구 1000명당 혼인율은 남녀 모든 연령대에서 줄었으며 특히 혼인 적령기로 여겨지는 30대 초반 남성과 20대 후반 여성의 혼인율 감소가 두드러졌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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