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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히어로물 ‘엑스가리온’ 주연배우 이일준·형서 만나다
  • 장진희 기자
  • 2019-08-27 15: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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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가리온’ 주연 배우 이일준·형서 만나다

“얘들아 준비됐지? 엑스가리온 전사, 출격 완료!”

어린이를 위한 블록버스터급 TV 드라마 ‘엑스가리온’이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에서 이번 달 초 방영을 시작한 뒤 인기 몰이 중이다. 엑스가리온은 아이언맨 부럽지 않은 세련된 수트 차림을 한 네 명의 전사 가온, 토리, 한결, 마루가 지구를 습격한 우주 악당을 소탕한다는 내용의 히어로물. 매화 화려한 액션과 컴퓨터그래픽(CG) 효과로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볼거리를 만들어내 90년대 방영된 ‘지구 용사 벡터맨(이하 벡터맨)’의 뒤를 이을 어린이 드라마가 탄생했다는 평을 받는다.

더욱 주목할 것은 엑스가리온에서 상상 속 동물 ‘백호’를 상징하는 전사이자 리더로 활약하는 가온과 새침데기 여전사 토리를 연기한 배우들은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신인이라는 점. 고난도 액션은 물론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선보이는 이들의 열정만큼은 베테랑 배우 못지않다. 엑스가리온 주연배우 이일준과 걸그룹 버스터즈의 형서를 만나기 위해 동아어린이기자 김세윤 군(서울 광진구 서울구남초 5)과 김재희 양(경기 안양시 벌말초 3)이 드라마 제작사인 서울 강남구 초록뱀미디어 본사로 지난 26일 출동했다.


왼쪽부터 이일준, 김세윤 군, 김재희 양, 형서가 엑스가리온 공식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 군은 극 중 전사들이 변신을 위해 사용하는 ‘가리온 체인저’ 장난감을 착용하고 있고 김 양은 네 명의 전사의 무기를 합쳐 만든 장난감 ‘아토 엑스 컴바인’을 들고 있다. 사진=장진희 기자


후회 없이 도전했죠

“벡터맨 애청자였던 제가 지구를 지키는 전사가 되다니….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기뻤죠.”

김 군이 “가온 역할에 낙점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라고 묻자 이일준은 이렇게 답했다. 그는 “생의 첫 오디션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에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포기를 모르는 우직한 성격이 가온과 많이 닮기도 했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줄 것 같아 뽑힌 게 아닐까”라고 했다.

극 중 까칠한 척 하지만 알고 보면 속정 깊은 토리. 형서는 “유일한 여전사이자 뚜렷한 주관을 가진 토리가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꼭 맡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오디션장에서 하늘을 뚫을 듯이 박력 있는 발차기까지 선보였다”며 웃었다.


극 중 가온이 ‘발키리 리볼버’를 쥐게 된 모습. 유튜브 동영상 캡처


차원이 다른 액션, 기대하세요!

CG 효과가 다양할수록 시청자들의 눈은 즐거워진다. 그러나 오로지 상상력에 의존해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에게 특수효과 장면은 자신과의 싸움이 따로 없다. 이일준은 “실존하지 않는 불꽃, 광선 등 특수효과를 고려해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아 애를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그럴 때면 어릴 때 봤던 벡터맨을 여러 차례 돌려 보며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그는 “그렇게 탄생한 것이 5화에서 ‘온도계몬’의 공격으로 다리가 얼어붙어 옴짝달싹 못하게 되는 액션 장면”이라며 “아이언맨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 역)가 수트 안에서 화면 가득 긴장감 넘치는 표정 연기를 펼치는 것을 참고해 비슷한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형서에게도 액션은 넘어야 할 산이었다. 전사 역을 맡은 배우들은 최대 5개월 간 액션 스쿨을 다니며 태권도, 유도, 복싱 같은 무술을 익혔다.

“7화에서 스마트폰 속에 갇힌 토리를 연기할 때 와이어 액션에 도전했답니다.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위해 바퀴 달린 의자에 올라탄 뒤 같은 그룹 멤버들에게 의자를 세차게 흔들어달라고 해 숙소에서 간접적으로 와이어 액션을 체험했어요. 우스워 보이지만 큰 도움이 됐답니다.”(형서)


엑스가리온 수트를 착용한 전사들


전국 방방곡곡 담았어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압권이죠.”

김 양이 “엑스가리온의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세요”라고 말하자 형서는 이같이 답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 남산타워는 물론 경기 파주 임진강역, 일산 호수공원, 인천공항 등 한국을 알리는 랜드마크에서 펼치는 작전을 브라운관에 옮겼다.

이일준은 “동양 신화 속 ‘사방신’인 백호, 주작, 청룡, 현무를 그대로 끌어와 엑스가리온 전사를 상징하는 동물로 그린 것도 한국형 히어로물을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엑스가리온도 무한함을 상징하는 ‘X’와 신비로운 상상의 동물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가리온’을 합쳐 만든 말”이라고 설명했다.

“에피소드마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매주 목요일 많은 시청 부탁해요!”(이일준, 형서)​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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