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는 모습.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32)이 새로운 기록을 썼다.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 리그를 통틀어 150번째 승리를 거둔 것. 

류현진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따냈다. 이번 승리는 시즌 12승째이자 한미 통산 150번째 승리.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 리그를 합쳐 통산 150승을 거둔 투수는 류현진이 처음이다.

11일 경기에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투수가 공을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잘 던짐)를 펼치며 다저스의 9대3 승리를 이끌었다. 

2012년까지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통산 98승을 올린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로 옮겨 활약하며 52승을 거뒀다. 한편 과거 한국과 미국에서 활약했던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최다승인 124승을 기록한 뒤 2012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5승을 추가해 129승을 기록한바 있다. ​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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