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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007 시리즈에 흑인 여성 제임스 본드 나온다
  • 장진희 기자
  • 2019-07-16 15: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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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본드 25’에서 ‘007 요원’으로 발탁된 라샤나 린치.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25번째 ‘007 시리즈’에서 흑인 여성 배우가 007 요원으로 활약한다. 007 시리즈는 영국 첩보원 제임스 본드가 국제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의 첩보영화 연작물이다. 영국 작가의 원작 소설이 1962년 처음 영화화돼 2015년까지 24편이 제작됐다. 007은 본드의 코드 번호.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출신 배우인 라샤나 린치가 2020년 개봉할 영화 ‘본드 25’에서 MI6(영국의 비밀 정보기관)를 은퇴하는 제임스 본드의 후임 007 요원 ‘노미’역으로 등장한다. 린치는 시리즈의 주인공인 본드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본드는 계속 본드로 나온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백인 남성들만이 맡아왔던 007 요원이라는 전설적인 캐릭터에 흑인 여성을 발탁한 것은 이제껏 이어져온 인종 및 성차별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더 많은 흑인 여성들이 (영화에서) 자연스럽게 영웅으로 등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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