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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네이처, 미래 달 탐사 이끌 과학자로 심채경 경희대 교수 선정
  • 장진희 기자
  • 2019-07-15 14: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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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채경 경희대 우주과학과 학술연구교수. 네이처 홈페이지 캡처                
한국이 발사한 착륙선과 탐사 로봇이 달에 간 모습을 그린 상상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인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선정한 미래 달 탐사를 이끌 젊은 연구자 5인에 한국인 과학자가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심채경 경희대 우주과학과 학술연구교수다.

네이처는 최근 기사를 통해 “젊은 과학자 5명이 앞으로 50년간 달 연구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처는 심 교수를 ‘토양 탐정’이라고 소개했다. 심 교수는 우주 풍화 분야 전문가다. 그는 현재 한국 달 탐사 프로젝트에서 달 토양 입자의 크기와 풍화 정도를 감지하는 특수 카메라를 개발 중이다. 이 카메라는 2020년 발사될 한국의 달 궤도선에 실릴 예정.

궤도선은 달 주위를 1년 이상 돌면서 달 지형을 관측하고 착륙선의 착륙 지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심 교수는 “그동안 다른 나라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진행된 그 나라의 데이터를 사용할 때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앞으로는) 한국이 축적한 데이터를 해외 연구진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심 교수는 경희대를 졸업해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의 대기를 연구한 성과로 2014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받던 당시 정부가 달 탐사 계획을 발표했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이밖에 달 광물 연구를 수행하는 메가 바트 인도물리연구소 박사, 달 암석 연구자인 제시카 바네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연구원, 달 운석을 찾는 캐서린 조이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원, 중국 달 탐사에 참여하는 파 웬제 베이징대 교수 등이 네이처에 소개됐다.​

[한 뼘 더] ‘토양 탐정’ 심 교수의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심 교수는 우주 풍화에 대해 연구해왔는데요. 달에는 대기가 없어 토양이 크고 작은 운석에 부딪치고 태양 입자에 노출되면 입자가 깎이고 색이 달라지는 풍화 과정을 겪지요.

네이처에 따르면, 심 교수는 달 토양에 철분이 얼마나 포함됐는지에 따라 풍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달 착륙선이 어디에 내려야 할지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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