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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축구 대표팀 이끈 정정용 감독 리더십의 비밀
  • 이지현 기자
  • 2019-06-18 17: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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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 대표팀 이끈 정정용 감독 리더십

‘2019 FIFA U-20(20세 이하) 남자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 대표팀이 준우승을 거두고 금의환향했다. 선전을 펼치고 돌아온 대표팀을 축하하기 위해 17일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환영 행사가 펼쳐졌다. U-20 축구 대표팀은 우리나라 축구사상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데 이어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18·발렌시아)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정정용 감독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금세대’라 불릴 정도로 세계적 역량을 갖춘 대표팀을 키워낸 정 감독의 리더십을 분석해본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대표팀 환영식에 정정용 감독이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신비한 ‘마법 노트’

선수들에게 훈련을 지도하는 정 감독의 손에는 늘 어른 손가락 두께의 작은 노트가 들려있었다. 이 노트는 선수들에게 ‘마법 노트’라고 불리는 전술 노트. 정 감독이 경기 분석관과 합심해 직접 만든 노트로 포메이션(팀의 특색있는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정한 공격·수비의 대형)에 따른 전술과 선수 각자의 위치를 비롯해 세트피스(축구에서 프리킥, 코너킥 등에서 일어나는 조직적인 플레이)에서의 각자의 역할 등이 꼼꼼하게 담겨있다. 정 감독은 이 노트를 제본해 모든 선수에게 나눠줬다.

정 감독의 선수 지도 철학은 “선수들에게 지시하기보다는 이해시키도록 해야 한다”는 것. 이 원칙에 따라 선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꼼꼼한 자료를 만들어서 나눠주고 숙지하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은 실수를 줄이고 경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다.


오가는 칭찬, 쌓이는 신뢰

“절대 못 잊을 감독님이자 완벽하신 분.”(이강인)

U-20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은 정 감독에 대해 깊은 신뢰를 표했다.

정 감독은 기존의 엄격한 축구 감독들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U-20 대표 선수들은 결승행을 확정한 직후 정 감독을 향해 달려가 생수를 부어가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감독과 선수가 수직적인 관계였다면 보기 힘든 모습. 정 감독은 강압적인 훈련방식을 버리고 선수들의 말을 최대한 듣고 배려하며 수평적으로 소통했고 그런 그를 선수들은 신뢰한 것이다.

매 경기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번 U-20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한 후 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90분간 최선을 다해 전략을 수행했다. 감독인 내가 부족했다”며 선수들을 감싸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 더욱 주목받았다.


제갈량? 제갈용!

이번 U-20 대회를 통해 정 감독에게는 ‘제갈용’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제갈용은 중국 삼국시대의 전략가 제갈량과 정 감독 이름 끝 글자를 합쳐 만들어진 별명. 역사적인 전략가의 이름이 붙을 만큼 정 감독은 뛰어난 경기 운용 능력을 보여줬다.

우리나라는 이번 U-20 월드컵에서 강호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에 포함되며 “죽음의 조를 만났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와 같은 위기 상황을 극복해내기 위해 정 감독은 세계적 기량을 갖춘 에이스 이강인을 핵심 선수로 적극 활용했다. 이강인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나이가 2세 어리지만, 나이에 따른 위계질서는 팀 내에 없었다. 이는 먼저 자신을 낮추고 스스럼없이 어울린 정 감독의 영향이 컸다. 이강인과 함께 공격을 이끈 스트라이커 오세훈은 결승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이강인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 팀에 선후배 관계는 없다. 우리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감독님이나 코치님들도 똑같이 편하게 어우러지고 있다. 우리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함께 뛰는 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이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치=AP뉴시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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