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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봉준호 ‘기생충’,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 장진희 기자
  • 2019-05-26 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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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칸=AP뉴시스


우리나라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영화가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경쟁부문에 진출한 21개 작품 가운데 최고 작품상을 받았다. 기생충은 가난한 집안의 아들이 부잣집에 고액과외를 하기 위해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회의 빈부격차 문제를 다룬 영화다.

봉 감독은 2017년 영화 ‘옥자’로 처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나간 지 2년 만에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게 됐다.

봉 감독은 “이 영화는 놀라운 모험이었다”며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봉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한국영화가 칸에 진출한지 19년 만에 나온 쾌거다.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한국영화 최초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임 감독은 2002년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2004년에는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2등상)을, 이창동 감독은 2010년 영화 ‘시’로 각본상을 받았다. 영화배우 전도연은 2007년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세계 3대 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프랑스 칸영화제는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 독일 베를린영화제와 더불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립니다. 이중 가장 오래된 것은 1932년 시작된 베니스영화제이지요.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은 ‘황금사자상’, 베를린영화제 최고상은 ‘황금곰상’이라 부릅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은 프랑스 남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려나무 잎에서 유래했습니다.

[한 뼘 더] 내가 영화감독이 된다면?

내가 프랑스 칸영화제에 출품할 영화를 만든다고 상상해봅시다. 줄거리는 어떤 내용이 좋을까요? 어떤 성격을 가진 주인공들을 등장시킬 건가요?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는 무엇인지, 그 이유와 함께 아래에 적어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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