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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이 자녀에게 가장 감동한 순간은?
  • 이지현 기자
  • 2019-05-07 16: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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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자녀에게 가장 감동한 순간은?

매년 돌아오는 어버이날에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할지,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좋아하실지 고민했던 어린이라면 주목.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부모님에게 ‘나에게 가장 감동한 순간들이 언제인지’를 직접 물어봤다. 우리 부모님들은 자녀가 어떤 모습을 보였을 때 가장 기뻐하셨을까?​





저희 어머니는 아프셨을 때 제가 챙겨드린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어요. 몸이 좀 안 좋으셔서 집에서 쉬고 계실 때, 제가 ‘괜찮으시냐’고 여쭤보고 물이나 약 같은 것도 챙겨드리려고 했었거든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힘들까 봐 괜찮다고 하셨지만 저는 그래도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쉬셔서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에 도울 일이 없을까 고민했답니다. 또 어머니 대신에 동생과 놀아주고 간식도 챙겨줬어요. 어머니가 그런 저를 보고 “고맙다” “든든하다”고 말해주셨지요. 이렇게 예쁘게 키워주셔서 늘 제가 더 감사한걸요.



▶황다연(충남 계룡시 용남초 2)

저는 어머니가 직장에서의 일로 마음이 힘드셨을 때 어깨를 토닥이면서 위로해드린 적이 있었어요. 어머니께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위로의 말을 해드렸지요. 제가 힘든 일이 있거나 고민이 있으면 늘 어머니가 저에게 어깨를 두드리면서 위로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저도 똑같이 해드린 거였는데, 이때 어머니가 감동하셨대요. 어머니를 위로한 뒤에는 같이 집안일을 도우면서 일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려고 했었지요.


▶김서연(서울 노원구 서울신화초 5)

저는 평소에 그림 그리기를 매우 좋아해요. 지난해 어버이날과 부모님 생신에 연필과 색연필을 이용해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서 선물로 드렸지요. 손편지도 직접 써서 드렸어요. 아버지에게는 “평소 늦게 퇴근하고 오셔서 힘드실 텐데 저와 놀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을 담았고 어머니께는 “동생 낳느라 많이 힘드셨을 텐데 제가 앞으로 더 많이 도와 드리겠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림에는 동생을 포함한 우리 가족의 모습을 담았지요. 색종이를 이용해서 꽃다발도 만들어드렸답니다. 부모님께서 “잘 했다”고 하시면서 많이 좋아하셨어요.



▶조윤서(서울 구로구 서울오류초 4)

지난 겨울 방학 내내 저는 매일 부모님의 발을 씻겨 드렸어요! 경기 용인시에 있는 예절교육관에 가서 예절 교육을 받았는데, 첫날 숙제가 부모님 발 씻겨드리기였죠. 그날 바로 집에 와서 따뜻한 물을 받아서 부모님 발을 씻겨 드렸답니다. 부모님 발을 씻겨드리자 부모님도 제 발을 씻어주시고 발마사지를 해주셨어요. 서로 간지러워서 웃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부모님께서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하셨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한가인(경기 용인시 마북초 2)​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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