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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27년 만에 깨어난 여성이 처음으로 한 말은? “아들”
  • 김재성 기자
  • 2019-04-25 14: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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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여성이 처음으로 내뱉은 말은 무엇이었을까?


27년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무니라 압둘라. 더 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출신 여성 무니라 압둘라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혼수상태로 누워있다 27년 만에 기적처럼 깨어났다. 압둘라가 깨어나 처음으로 한 것은 아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 압둘라의 아들 오마르 웹에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언젠가 깨어나게 될 것으로 믿었기에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며 기뻐했다.

압둘라는 1991년 갓 4살이었던 자신의 아들과 함께 차를 타고 집에 가다 버스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아들과 뒷자리에 타고 있던 압둘라는 충돌 직전 자신의 아들을 온몸으로 감싸 안은 덕분에 아들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채 무사할 수 있었지만, 압둘라는 뇌에 손상을 입어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후 그녀는 여러 의료시설로 옮겨져 튜브를 통해 음식을 먹는 등의 방법으로 생명을 이어나갔다.

오마르 웹에어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널리 알린 이유는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압둘라는 현재 UAE 아부다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며, 이제 감각이 깨어나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상태다.

한편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의식을 회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영국 국립보건원은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이 나아질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압둘라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기적처럼 다가와 감동을 주는 이유다.

[한 뼘 더] “어머니 사랑해요”
압둘라가 깨어나 처음으로 한 일은 아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을 보호하려다 자신이 크게 다치고, 27년 만에 깨어나서도 아들부터 찾은 어머니. 여러분이 만약 아들 웹에어라면 27년 만에 나의 이름을 부르는 어머니에게 어떻게 답할 건가요?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보세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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